도봉동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셀프챌린저스’를 지난 17일 ‘방구석 탈출 운동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소년과 지역주민 총 318명이 참여했다.
셀프챌린저스는 ‘2026년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운영됐다. 청소년 15명이 14회기 동안 참여하며 자신의 식사와 신체활동 습관을 돌아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스스로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습관 점검과 인바디 측정을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 목표를 세우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분 섭취, 수면, 신체활동 실천 내용을 생활기록 책자에 적어가며 과정을 이어갔다.
식생활 활동에서는 주요 영양소와 균형 잡힌 식사의 의미를 배우고, 조별로 식단을 설계해 직접 조리했다. 신체활동은 자신의 몸 상태와 수준에 맞는 운동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기초 운동을 비롯해 숲체험, 스케이트, 물놀이 등이 이어졌다. 기자의 눈에는 이 같은 구성은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만든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후반부에는 개인의 실천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활동으로 확장했다. 청소년들은 불고기 피자 만들기 체험 부스와 운동회를 준비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역할을 나눴고, 다른 참가자에게 방법을 설명하며 진행을 돕는 역할도 맡았다. 마지막 공유활동인 ‘방구석 탈출 운동회’에는 초등학생 19명과 중학생 30명, 대학생 멘토 3명 등 청소년 52명이 함께했다. 셀프챌린저스 청소년들은 ‘우리만의 피구’ 기획부터 규칙 설정, 진행과 심판까지 맡아 운영의 주체로 나섰다.
도봉동청소년문화의집은 이번 활동이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 또래와 함께 활동을 만들고 배운 내용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참여자에 머무르지 않고 기획과 운영까지 맡았다는 점에서 향후 청소년 주도형 프로그램의 확장 가능성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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