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욕이 늘고 고열량 간식을 찾는 일이 잦아지면 체중뿐 아니라 군살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백설기에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얹은 이른바 ‘피자설기’처럼 익숙한 재료를 섞은 음식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이런 조합은 먹는 양에 따라 열량과 나트륨 섭취가 함께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군살이 붙는 배경에는 섭취 열량이 소비 열량보다 많은 상태가 이어지는 점이 있다. 밥이나 면처럼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식사에 치즈, 햄, 페퍼로니 같은 토핑이 더해지면 하루 전체 섭취량이 쉽게 늘어난다. 기자의 시각에서 보면 가을철 체형 관리는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는 문제보다 식습관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데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규칙적인 운동도 빠질 수 없다. 걷기나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관리에 도움이 되고,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이어질수록 활동량은 더 줄어들 수 있어, 일상에서 계단을 이용하거나 식사 뒤 가볍게 걷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체중을 줄였다고 해서 원하는 부위의 군살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방이 쌓이고 빠지는 위치는 개인의 체형이나 유전적 요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복부나 팔뚝, 허벅지처럼 특정 부위에 지방이 몰린 경우에는 전체 체중이 줄어도 해당 부위가 남아 보일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김진현 원장은 “체중이 같더라도 지방의 분포와 피부 탄력, 개인의 체형에 따라 군살이 두드러지는 부위는 다를 수 있다”며 “특정 부위의 군살이 고민이라면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피부 탄력과 처짐 정도, 주변 부위와의 균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관리와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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