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의 폐철도 자전거도로 사업이 202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누리 쉼터(친환경)’ 부문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 시상과 수상작 전시는 10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년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된다.
폐역 다섯 곳을 잇는 자전거길
수상작은 ‘철길이 남긴 다섯 개의 쉼표-다섯 폐역과 진주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다. 1925년 개통된 경전선 철도는 2012년 노선이 옮겨졌고, 남겨진 유휴부지는 지난해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내동·남문산·갈촌·반성·평촌역의 흔적과 장소적 특성을 살려 기존 ‘참 이야기길’ 36.9km를 따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쓰이지 않는 36.9km의 기차길에 자전거길과 거점공간을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은 프로젝트다. 남문산역에서 만난 아이들의 떠들썩한 소리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심사 중 방문한 장소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일상을 위해 모여 있었다”며, “좋은 공간의 문화란 이렇게 다양한 이들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장소의 힘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단절 구간 5.7km 연결 추진
진주시는 철도충돌 시험구간 사용 만료로 끊겼던 내동면 유동마을~상촌마을 구간 5.7km를 잇는 ‘내동 참 이야기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6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기존 자전거도로와 폐철도 공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천 경계에서 함안 경계까지 이어지는 ‘진주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 42.6km 전 구간이 완성된다.
진주시는 폐역사 부지를 친환경 공원으로 바꾸고 자전거·도보 이용 공간을 마련해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폐철도 유휴부지를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잇는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시민이 자전거와 도보로 일상 속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자연환경과 지역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진주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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