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망 확충을 추진하는 동시에 교차로 신호, 버스 위치,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교통서비스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2026년 11월부터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제공하는 교차로를 기존 835곳에서 1,63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버스 위치정보는 3초 간격으로 수집하고,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와 주차정보 통합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GTX-B 본선 건설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후속 절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호정보 제공 교차로 1,635곳으로 늘려
운전자가 교차로에 도착하기 전에 신호등의 색상과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가 확대된다. 인천시는 2026년 11월부터 주요 도로 교차로 800곳의 신호정보를 추가로 개방한다. 이에 따라 정보 제공 대상은 현재 835곳에서 1,635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교차로에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인천의 전체 신호교차로 4,069곳을 기준으로 정보 제공 비율은 20.5%에서 40.2%로 높아진다.
시는 인천경찰청과 함께 교통신호제어기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 12월까지 시험운영과 정보 정확도 검증을 거쳐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보가 제공되면 티맵·카카오내비·네이버지도와 현대·기아 차량 내비게이션 등에서 전방 신호등의 색상과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신호뿐 아니라 우회전할 때 마주하는 횡단보도의 보행신호 정보도 제공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2025년 11월 강릉시 교차로 6곳에서 수집한 차량 주행자료 약 175만 건을 분석한 결과, 실시간 신호정보를 받은 차량은 받지 않은 차량보다 과속·급감속·신호위반 발생 비율이 낮았다.
| 주행 지표 | 정보 제공 | 미제공 | 차이 |
|---|---|---|---|
| 과속 발생 | 20.40% | 29.85% | 9.45%p |
| 급감속 발생 | 44.98% | 58.48% | 13.50%p |
| 신호위반 발생 | 4.54% | 10.23% | 5.69%p |

인천연구원은 2026년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개방의 안정성 영향 및 발전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 보고서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사이 발간될 예정이다. 시는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신호정보 서비스의 안전성과 운영 효과를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버스 위치 3초마다 수집…정류장 안내기 확충
인천시는 버스 도착 예정시간뿐 아니라 차량이 실제로 어디를 이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정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간 버스 위치정보 수집 주기를 기존 60초에서 3초로 줄이고, 카카오맵과 연계해 지도에서 버스 이동 위치를 확인하는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를 추진했다. 이 서비스는 2025년 9월 30일 시작됐으며, 현재 인천의 모든 노선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서비스 도입 당시 시는 기존 차량의 위치정보 수집 체계를 활용해 우선 운영하고, 고정밀 위성항법장치(GPS)를 추가 설치해 정확도를 높이는 단계적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GPS가 도입된 버스는 2,671대이며, 시는 2026년 10월 말까지 75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폰 지도에서 차량 위치를 확인하는 서비스와 정류장 안내시설 확충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6년 7월 기준 인천의 버스정류장 6,423곳 가운데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된 곳은 4,175곳으로 설치율은 약 65%다. 시는 올해 노후 안내기 30대 교체를 완료했고, 정보 제공 시설이 부족한 정류장을 중심으로 2026년 말까지 209대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안내기에서는 버스 도착 예정시간과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안내기 200대를 신규 설치하고 400대를 교체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정류장 신설이나 이전에 따라 안내기를 재배치하고, 음성안내와 정보 표시 기능 등 이용 편의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버스 위치정보 수집 장치의 확대와 함께 시민이 정보를 접하는 스마트폰·정류장 안내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이다.
공영·민영 주차정보 한곳에 모아 제공
주차장 정보는 인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2026년 1월부터 공영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주차장 위치와 주차면 수, 운영시간, 이용요금 등을 안내한다. 2026년 8월에는 민간 주차정보 사업자와 협력체계를 마련해 민영주차장 정보까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공공 중심으로 제공하던 주차정보의 범위를 민간 주차시설로 넓히는 작업이다.
2026년 9월 말 기준 인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주차시설은 모두 703곳이다. 이 가운데 28곳에서는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모든 주차장의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시는 공영·민영 주차장 정보를 단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주차시설의 위치와 이용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늘리는 방식이다.
시는 주차정보를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관계기관의 주차정보 시스템과 연계하는 계획도 세웠다. 2027년 6월 공공데이터 개방, 같은 해 12월 국가 주차정보 연계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주차장의 정보를 모아 안내하는 사업으로, 신규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과는 구분된다. 시민은 누리집에서 목적지 주변 주차장 위치와 운영시간,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철도망 확충과 일상 교통서비스 개선 병행
인천시는 생활 교통서비스와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본선 건설과 추가정거장 신설을 진행 중이다.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인천 순환3호선·용현서창선·송도트램 등을 포함한 7개 노선이 반영됐으며, 시는 계획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과 GTX-D·E 노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도 추진 대상이다. 시는 철도·도로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신호정보와 버스 위치, 주차정보처럼 기존 교통체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도로와 철도를 확충하는 것만큼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교통서비스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며 “실시간 교통정보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호정보 확대는 2026년 11월부터 이뤄지고, 버스정보안내기 설치와 주차정보 연계는 각각 시가 제시한 단계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출처 : 인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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