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치료와 어린이집 등하원을 위해 운전대를 잡은 어머니가 경차 곳곳에 초보운전 안내문을 붙인 사연이 온라인에서 알려졌다. 차량에는 ‘어린이집 등하원 중입니다.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죄송해요, 초보운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여러 장 부착돼 있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에게 양보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후 차량 주인이 직접 댓글을 남겨 운전을 시작한 이유와 매일 이어지는 등하원 경로, 안내문을 붙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태우고 차가 많은 대로를 오가면서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초보운전임을 크게 알렸다고 밝혔다.
차량 곳곳에 붙은 양해 안내문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누구에게나 처음과 시작이 있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경차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차량 뒷면 곳곳에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문구는 어린이집 등하원 중이라는 사실과 배려에 대한 감사, 아이가 타고 있다는 점, 운전자가 초보라는 점을 각각 알리는 내용이었다. 어린이집 등하원을 하는 차량이라는 안내와 초보운전 표시가 한 차량에 함께 부착된 모습이 게시물에 담겼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차량 옆 문에도 초보운전 안내가 붙어 있다고 전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옆 문에도 ‘초보운전’을 붙이셨다”며 “앞 유리에도 붙이셨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과 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초보 운전자가 아이까지 태우고 다니는 상황에 대한 반응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초보인데 아이까지 태우고 운전하시면 매일 떨리실 것 같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저렇게 공손한 분에게는 100번이라도 양보해줄 수 있다”고 적었다. 게시물은 차량에 붙은 안내문뿐 아니라 운전자가 직접 밝힌 사연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아이 치료 다니며 운전 필요해져
차량 주인은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아이의 치료 수업에 다니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작년 즈음 아이가 느린 것을 알고 동네 센터에 언어치료와 감각통합치료 수업을 들으러 다니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가 치료를 받기 위해 센터를 오가게 되면서 운전할 필요가 생겼지만, 처음부터 남편의 차량을 이용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차량은 크기가 커 직접 운전하고 주차하기에 부담스러웠다는 것이다.
그는 “남편 혼자 고생하는데 차 2대를 끄는 것도 무리인 것 같고, 남편 차는 너무 커서 도저히 주차할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차를 구매해 운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위해 동네 센터에 다니던 상황에서 아이가 어린이집에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운전하는 거리는 더 늘었다. 차량 주인은 아이의 치료와 등하원을 위해 직접 운전을 하게 된 경위와 남편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경차를 마련한 이유를 함께 전했다. 그는 경차를 선택한 뒤에도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고, 아이를 태우고 이동하는 만큼 안내문을 붙여 다른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편도 20~30분 거리 하루 두 차례 왕복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뒤 차량 주인은 매일 등하원 운전을 하게 됐다. 그는 “매일 편도 20~30분 거리를 왕복 2번 등하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가는 길은 대로였고, 차량 주인은 그 길에 차가 항상 많았다고 전했다. 어린이집 등하원은 하루에 두 차례 왕복하는 일정으로 이어졌으며, 편도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20~30분이라고 밝혔다.
| 이동 내용 | 시간·횟수 |
|---|---|
| 편도 이동 시간 | 20~30분 |
| 하루 등하원 왕복 | 2회 |
차량 주인은 아이를 태우고 차가 많은 길을 운전하는 일이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태우고 다니다 보니 무섭기도 하고, 다른 분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드리지 않기 위해 초보인 것을 크게 표시하다 보니 이렇게 붙이고 다니게 됐다”고 밝혔다. 안내문에는 등하원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배려에 감사한다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양보해준 운전자들에게 감사 전해
차량 주인은 자신이 운전하는 동안 다른 운전자들이 양보해주고, 거리를 넉넉하게 둔 채 주행해준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양보해주시고, 거리를 많이 벌린 채 달려주시기도 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등하원 중이라는 문구와 초보운전 안내를 붙인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게시물에 적힌 감사 문구도 이런 취지를 담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초보운전자와 아이를 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저렇게 공손한 분에게는 100번이라도 양보해줄 수 있다”는 댓글과 함께, 아이를 태우고 운전하는 초보운전자의 하루가 떨릴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차량 주인은 직접 댓글을 통해 치료 수업과 어린이집 등하원으로 운전하게 된 사정, 남편 차량 대신 경차를 선택한 이유, 차가 많은 대로를 오가는 상황을 밝혔다. 운전 중 양보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차량 주인이 밝힌 일정은 아이의 치료 수업과 어린이집 등하원을 위한 운전이다. 그는 매일 편도 20~30분 거리를 왕복 두 차례 오가며, 초보운전 안내문을 붙여 다른 운전자에게 상황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자신에게 양보하고 거리를 둬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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