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금속부품 도장공장 3층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6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모두 8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인력 102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약 2시간 28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으나,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9시 30분께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이번 감식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시너 세척기 주변을 중심으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파악하는 데 집중된다.
특히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180여 통이 발견됨에 따라 당국은 이들 물질과 화재 확산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발견된 용기에는 제4류 위험물인 제2석유류 등이 담겼던 것으로 파악되나, 상당수가 훼손되어 정확한 보관량은 확인 중이다.
해당 공장은 위험물 취급 허가를 받은 이력이 없으며, 건축면적 362㎡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발견된 물질의 성분과 보관량을 토대로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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