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산행과 숲속 휴식, 가족 체험, 골목 관광을 잇는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동두천시는 15일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광역 도로망을 이용해 당일치기나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할 수 있는 지역 관광지를 소개했다.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 단풍과 자재암,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놀자숲과 어린이박물관, 보산동 관광특구 등이 주요 코스다. 10월에는 소요산 복합문화공간 개장과 단풍문화제, 보산동 축제도 예정돼 있다.
동두천시는 소요산에서 가을 산행을 한 뒤 휴양림에서 머물거나 보산동의 공방과 음식점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여행 일정을 꾸릴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산길과 숲에서 보내는 시간뿐 아니라 체험시설, 지역 먹거리, 문화행사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소요산 주변에는 카라반을 갖춘 테마파크도 있다. 시는 소요산 일대 관광·휴양 공간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요산 단풍길과 10월 문화행사
동두천 가을 관광의 중심인 소요산은 기암괴석과 숲이 어우러진 산으로, 10월에는 붉고 노란 단풍을 볼 수 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전해지는 자재암으로 향하는 길에는 계곡물과 단풍 사이로 드는 햇살이 이어진다. 신라 원효대사가 수행한 곳으로 알려진 자재암은 산세와 사찰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장소다. 사찰로 향하는 길목에는 원효폭포와 기암괴석이 있고, 방문객은 산책이나 산행을 통해 소요산의 가을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소요산 입구에는 옛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을 새롭게 단장한 지상 2층 규모 복합문화공간 ‘소요사이’가 들어선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소요사이는 10월 19일 문을 열며 관광센터, 카페, 족욕장, 굿즈숍, 체험문화공간 등을 갖춘다. 산행 뒤 차를 마시거나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는 기존 관광시설을 활용해 방문객이 산을 오르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0월 31일에는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제38회 소요단풍문화제’와 ‘제17회 어유소장군 행차 재현’ 행사가 함께 열린다. 조선시대 어유소 장군의 행차와 승전보고를 재현하고,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성종대왕 역할을 맡아 어유소 장군에게 사패지를 하사하는 장면도 선보인다.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초청가수 축하공연,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된다. 단풍을 감상하는 일정에 역사 재현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더한 행사다.
자연휴양림에서 쉬고 지역 상품도 만나는 일정
탑동동에 자리한 동두천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을 갖췄다. 방문객은 숲길을 걷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숲속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객실 출입에는 휴대전화로 받은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비대면 스마트 체크인 서비스가 운영된다. 동두천시는 낮에는 숲을 걷고 저녁에는 휴양림에서 쉬는 일정을 소개했다.
휴양림은 공공형 로컬 플랫폼 ‘숲픽(SOOP PICK)’도 운영한다. 객실에 놓인 QR코드로 접속하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지역 음식점의 음식과 디저트, 공방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이나 배달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으며, 상품은 하루 두 차례 휴양림 안 무인 픽업 스테이션에서 받는다. 지역 맛집 음식과 디저트를 이용하고 공방 상품을 여행 기념품으로 고를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휴양림 안 ‘림스파’에서는 숲을 바라보며 수압 마사지를 받는 바데풀과 가족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가까운 동두천 치유의 숲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숲길 산책, 족욕이 운영된다. 동두천시는 숲길을 걷고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휴식 코스를 가을 여행의 선택지로 소개했다.
놀자숲과 어린이박물관에서 체험하는 가족 나들이
자연휴양림 옆 ‘놀자숲’은 실내외 체험시설을 갖춘 숲속 공간이다. 실내에는 클라이밍과 로프 코스, 슬라이드가 있고, 야외에는 네트 어드벤처와 익스트림 슬라이드, 트리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날씨에 따라 실내와 야외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고 동두천시는 설명했다. 숲속에서 움직이며 즐기는 체험을 원하는 가족은 휴양림과 놀자숲을 함께 방문하는 일정으로 동선을 짤 수 있다.
소요산 일대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는 숲과 생태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가 있다. 거대한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몸속을 오르내리는 ‘오름숲’을 비롯해 ‘공룡숲’과 ‘자연숲’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전시물을 직접 움직이고 탐색하는 방식으로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다. 놀자숲의 신체활동과 박물관 체험을 묶으면 야외활동과 전시 관람을 함께 할 수 있다.
하루 더 머무르는 방문객은 인근 ‘소요 별앤숲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테마파크에는 카라반과 넓은 잔디마당이 마련돼 있다. 동두천시는 낮에는 체험시설을 이용하고 저녁에는 테마파크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여행 일정을 안내했다. 자연휴양림과 놀자숲, 어린이박물관, 테마파크가 소요산 주변에 자리해 있어 숲 체험과 숙박을 연계할 수 있다.
보산동 거리와 사계절 관광 기반 확충
자연 관광지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면 전철 1호선 보산역 인근 보산동 관광특구를 둘러볼 수 있다. 이곳은 미군 주둔의 역사와 도시재생의 변화가 어우러진 문화거리로 소개됐다. 골목에는 그라피티와 개성 있는 상점이 있고, 보산동 공방거리에서는 가죽·목공·은공예·도예 작품을 감상하거나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자신만의 소품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된다.
골목을 따라 조성된 월드푸드스트리트에서는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다. 10월 18일에는 보산동 관광특구 한미우호의 광장 일원에서 ‘2026 헬로 DDC 페스티벌’이 열린다. 메인 콘서트와 댄스 크리에이터 ‘춤추는곰돌’이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댄스 챌린지가 진행되고, 월드푸드스트리트와 연계한 먹거리 부스, 디자인아트빌리지 공방 체험,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동두천시는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을 통해 관광·휴양 공간을 더할 계획이다. 소요사이에 이어 파크골프장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소요내음공원,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 동막골 숲속야영장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은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찾아와 소요산 단풍과 숲속 휴식, 가족 체험과 이색적인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 여행지”라며 “새롭게 문을 여는 소요사이와 소요단풍문화제가 올가을 동두천을 찾는 분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소요산과 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관광 기반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소요산과 자연휴양림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새로운 관광 기반을 확충해 사계절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요산 단풍과 10월 행사, 휴양림·가족 체험시설, 보산동 관광특구를 잇는 동두천의 가을 여행 코스가 제시됐다.
출처 : 동두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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