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 산업AI 엑스포,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 로보월드 등 국내 전시회 5곳을 ‘산업 AI’라는 주제로 연계한 ‘K Connect AI’를 출범했다. 산업부는 10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전자전 2026 및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과 함께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서는 프로젝트의 비전을 선포하고 각 전시회 주최기관 대표들이 협력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전시회와 국제 콘퍼런스, 특별 전시관,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가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반도체·산업 AI·기계·제조·로봇 분야 행사를 하나의 주제로 잇고, 제조업의 AI 전환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기업 간 교류와 수출 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산업부는 AI 기반 첨단산업뿐 아니라 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분야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엑스에서 킨텍스까지 이어지는 5개 전시회
K Connect AI에 연계된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한국전자전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반도체대전은 14일부터 1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산업AI 엑스포와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고, 로보월드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이어진다. 행사별 일정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 전시회 | 일정 | 장소 |
|---|---|---|
| 한국전자전 | 10월 13~16일 | 코엑스 |
| 반도체대전 | 10월 14~16일 | 코엑스 |
| 산업AI 엑스포 | 10월 21~23일 | 킨텍스 |
|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 | 10월 21~23일 | 킨텍스 |
| 로보월드 | 11월 4~7일 | 킨텍스 |
전시회별로 개최 시기와 분야는 다르지만, 산업 AI를 공통 주제로 내걸어 약 한 달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첫 행사인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이 코엑스에서 열리고, 이후 산업AI 엑스포와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 로보월드가 킨텍스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산업부는 개별 전시회를 연계해 한국의 첨단산업 전시회를 글로벌 행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막식에서 비전 선포…CTA도 서울 행사 개최
10월 13일 열린 개막식은 한국전자전 2026 및 전자·IT의 날 기념식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행사에는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강경성 KOTRA 사장,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 미국 CES 주최기관인 CTA의 킨지 파브리치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K Connect AI의 비전을 선포하고 연계 전시회 주최기관 대표들이 협력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전시회를 제품을 진열하고 거래하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기술과 기업, 산업과 시장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전시회는 이제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거래하는 장소를 넘어 기술과 기업, 산업과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여 수출을 확대하고, 산업을 혁신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 Connect AI」 출범을 통해 우리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CTA는 한국전자전 기간에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을 개최해 CES 2027과 미래 혁신을 이끌 주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CES 주최기관이 한국전자전 기간에 관련 행사를 여는 일정도 K Connect AI의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산업부는 개막식과 국제 콘퍼런스, 특별 전시관, 수출 상담회를 함께 운영하며 전시회 간 연계를 이어간다.
제조 AI 국제 콘퍼런스와 현장 적용 사례
10월 21일에는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제조 AI 분야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국내외 석학과 글로벌 기업 임원진을 초청해 제조 AI의 글로벌 동향과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다. 오전 기조세션에는 취리히 공대 라파엘로 단드레아 교수와 현대자동차그룹 박민우 사장이 참여한다. 두 사람은 ‘제조 AI의 생태계 확산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산업세션에는 IBM, Qualcomm,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 임원진이 참여한다. 세션에서는 AI 팩토리와 산업용 로봇, 피지컬 AI, 자율제조, 글로벌 제조기업의 AI 활용 등 산업 현장 사례를 다룬다. 산업부는 기업들이 실제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전략과 협력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콘퍼런스는 산업AI 엑스포와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이 열리는 기간에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K Connect AI 특별관’에서는 제조업 AI 대전환(M.AX)의 필요성과 국내 기업의 AI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AI 팩토리, AI 유통·물류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실증 사례를 전시하고 시연할 계획이다. 전시회 관람과 특별관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 현장에 적용된 AI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업부는 전시·시연을 포함해 산업 AI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약 한 달간 이어간다.
해외 바이어 상담회와 전자·IT의 날 포상
산업부는 산업 AI 분야에 수요가 있는 해외 바이어 130여개사를 초청해 5개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회에서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매칭할 기업을 추천하는 목록을 사전에 해외 바이어에게 제공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실질적인 수출 상담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담회는 전시회와 별개로 분리하기보다 각 행사를 연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자·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1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대덕전자 김영재 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을, LG이노텍 조지태 전무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포상은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1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5명, 산업통상부장관표창 27명에게 수여됐다. 김 회장은 첨단 반도체 기판 국산화와 고부가가치 기판 양산 등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조 전무는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의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에 이어 10월 21~23일 킨텍스에서 산업AI 엑스포와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을 열고, 11월 4~7일에는 로보월드를 개최한다. 제조 AI 국제 콘퍼런스와 특별관,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도 전시 일정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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