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만우 조홍제 스칼러십 제3기 장학생 24명을 선발하고 1년간 장학금 지원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원은 지난달부터 이뤄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이 사업은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력이 아니라 현장 기술 역량을 기준으로 인재를 발굴하는 민간 장학사업이다. 장학생은 학업 성과와 소득 수준을 함께 고려해 선발했으며,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 등 신기술 분야와 전기·기계·산업설비 등 뿌리산업 분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포함됐다. 법학·사회복지·연극영화 등 다른 전공에서 기술 분야로 진로를 바꾼 학생도 9명이다. 장학사업은 생활비 지원뿐 아니라 기술개발 지원, 리더십 교육, 해외연수, 취업 멘토링을 제공한다. 앞선 기수에서는 1기 20명 가운데 18명이 취업했고, 2기 30명 가운데 10명은 졸업 전에 취업을 확정했다.
현장 기술을 기준으로 뽑는 장학사업
만우 조홍제 스칼러십은 효성그룹과 한국타이어를 일군 창업 1세대 고(故) 조홍제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잇기 위해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2024년 출범시킨 사업이다. 조 회장은 기술중심·사람중심의 기업가정신을 강조한 인물이다. 재단은 장학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게 생활비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주요 산업 분야에 필요한 실무형 기술인재를 육성한다고 설명했다. 장학생은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 가운데 선발한다. 학력 자체보다 현장에서 활용할 기술을 익히려는 학생을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 사업의 기준이다.
이번 3기 선발에는 학업 성과와 소득 수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를 두고 형편 때문에 기술을 포기하는 청년이 없도록 하겠다는 장학사업의 취지를 선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24명은 전국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전공 분야는 신기술과 뿌리산업에 걸쳐 있다. 반도체와 AI, 로봇 분야뿐 아니라 전기, 기계, 산업설비 분야 학생도 포함됐다. 법학·사회복지·연극영화 등에서 기술 분야로 진로를 바꾼 장학생은 9명이다. 재단이 지난해 시작한 장학사업은 1기 20명, 2기 30명에 이어 이번 3기 24명을 선발했다.
| 기수 | 선발 인원 |
|---|---|
| 1기 | 20명 |
| 2기 | 30명 |
| 3기 | 24명 |

생활비와 교육·취업 지원을 함께 제공
장학생 1명에게 제공되는 연간 지원 규모는 1,8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생활비 장학금은 연 600만 원이며, 기술개발 지원금은 최대 100만 원이다. 장학금 외에도 1년 동안 월 1회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고, 기술선진국 해외연수와 모의면접, 현직자 진로 멘토링을 제공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를 통해 장학생이 학업과 기술 습득을 이어가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활비 지원과 기술개발 지원을 별도로 제시하고, 교육·연수·면접 프로그램을 더하는 방식이다.
지원은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지급으로 끝나지 않는다. 수료 뒤에도 졸업 장학생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장학생들은 기술을 배우는 동안 리더십 교육을 받고, 현직자 멘토링과 모의면접을 통해 진로 및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기술선진국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앞선 기수 운영에서도 장학생에게 생활비와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3기 역시 선발 뒤 1년간 장학금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앞선 기수 취업 성과와 산업현장 진출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2024년 선발된 1기 장학생 20명 가운데 18명이 취업했다. 이 중 14명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로템, 고려아연 등 대기업과 주력 제조 현장에 취업했다. 2025년 선발된 2기 장학생은 30명이다. 이들은 현재 2학년으로, 졸업 전이지만 10명이 한전KPS, 세아베스틸, LS전선, 테슬라 등에 조기 취업을 확정했다. 학교와 재단이 밝힌 취업 사례에는 제조업체와 산업설비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2기 장학생 최정 씨는 34세로, 4년제 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중퇴한 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전기과에 입학했다. 전기 분야 기술을 배우며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 등을 포함해 자격증 7종을 취득했고, 재학 중 한전KPS에 합격해 지난 7월 입사했다. 최씨는 장학사업 덕분에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귀하다’라는 만우 조홍제 회장의 말이 늦게 출발한 나에게 큰 자극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장학생들의 산업현장 진출과 관련해 “장학생들이 국내 주력 산업 현장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기술이 곧 가장 확실한 자산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함께 3기 장학생에게 지난달 시작한 지원을 1년간 이어간다. 장학금과 기술개발 지원, 월별 리더십 교육, 해외연수, 모의면접과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수료 이후에는 졸업 장학생 네트워킹과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수 이사장은 재단과 함께 산업을 떠받칠 기술인재를 꾸준히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