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입힌 경복궁 흥복전서 왕실문화 강연 네 차례

  • 입력 2026.10.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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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청을 입힌 경복궁 흥복전에서 조선 왕실의 궁궐과 향 문화를 살펴보는 전문가 강연이 네 차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11월 7일과 14일, 21일, 2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복전에서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연은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사라진 경복궁 공간을 추적하는 내용부터 동아시아 향로와 조선 왕실의 향 문화까지 다룬다.

올해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에서 주말로 운영 요일을 바꿨다. 성격이 다른 두 주제로 구성을 넓혀 참가자가 강연 내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첫 강연은 궁궐의 공간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세 강연은 근정전 향로와 향 문화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흥복전은 조선 제26대 임금 고종이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장소다.

주말 네 차례 흥복전에서 여는 왕실문화 아카데미

경복궁관리소가 마련한 강연은 모두 토요일에 열린다. 장소는 경복궁 흥복전이며, 전체 네 차례 일정 가운데 첫 회는 궁궐의 사라진 공간을 다룬다. 나머지 세 회는 근정전 향로를 비롯해 동아시아 향로의 전통과 조선 왕실의 향 문화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연자는 작가와 대학 교수, 문화재 보존 분야 전문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사 등으로 정해졌다.

날짜강연자회차별 신청 인원
11월 7일이만희 작가30명
11월 14일이용진 교수30명
11월 21일장경희 전 교수30명
11월 28일하수민 박사30명

경복궁관리소는 올해 프로그램의 운영 요일을 평일에서 주말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주말에 배치해 참여할 수 있는 국민의 폭을 넓히고, 주제도 한 가지로 한정하지 않고 두 갈래로 구성했다. 궁궐 공간의 역사를 따라가는 강연과 향로·향 문화를 다루는 강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회차별로 받으며 각 회차 정원은 30명이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북궐도형으로 현재 사라진 경복궁 공간 추적

11월 7일 첫 강연은 이만희 작가가 맡는다. 이 작가는 궁궐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궁궐의 비밀』을 출간했다. 강연에서는 책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고, 북궐도형 등 과거 자료를 살펴보며 현재는 사라진 경복궁의 공간을 추적한다. 궁궐에서 일한 경험과 옛 자료를 함께 다루는 구성이다.

강연의 중심 자료로 제시된 북궐도형은 과거 경복궁의 공간을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참가자들은 옛 자료를 바탕으로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경복궁 안의 공간을 찾아보게 된다. 강연은 궁궐의 현장을 경험한 작가가 책에서 다룬 이야기를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복궁관리소는 첫 회를 궁궐 공간의 변화를 살펴보는 강연으로 마련했다.

이날 강연은 이후 세 차례 이어질 향로 관련 강연과 주제가 다르다. 첫 회가 궁궐의 사라진 공간을 과거 자료로 살피는 데 초점을 둔다면, 11월 14일부터는 근정전 향로와 향 문화가 중심이 된다. 경복궁관리소는 프로그램을 두 개의 성격으로 구성해 강연 주제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네 강연 모두 흥복전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각각 별도로 받는다.

근정전 향로와 덕수궁 정전 향로 비교

11월 14일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이용진 교수가 동아시아 향로의 세계를 강연한다. 근정전 향로의 전통을 동아시아 관점에서 살펴보고 한국 향로의 특징을 알아보는 내용이다. 경복궁관리소는 이 강연을 통해 근정전 향로를 동아시아 향로의 흐름 속에서 다루도록 구성했다. 궁궐의 한 기물을 중심으로 한국적 특징을 살펴보는 강연이다.

11월 21일 강연자는 근정전 향로 뚜껑 재현사업의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장경희 전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다. 강연에서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법궁인 경복궁과 덕수궁의 정전에 설치된 향로를 비교한다. 두 궁궐의 정전에 놓인 향로를 함께 살펴보고, 제작에 담긴 의미를 다룰 예정이다. 향로 뚜껑 재현사업에서 연구책임을 맡았던 경험도 강연자 이력에 포함됐다.

근정전 향로 뚜껑 재현사업은 지난해 12월 경복궁 근정전 향로에서 유실된 뚜껑의 재현품을 제작해 설치한 사업이다. 경복궁관리소는 이 사업과 연계해 세 차례 강연을 구성하고, 근정전 향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다고 밝혔다. 14일 강연은 동아시아 향로와 한국적 특징을 다루고, 21일 강연은 경복궁과 덕수궁 정전의 향로를 비교해 제작의 의미를 살핀다.

왕실 의례에 쓰인 향의 종류와 입수 경로

마지막 강연은 11월 28일 하수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사가 맡는다. 향로라는 기물 자체를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 왕실의 향 문화를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왕실 의례에 사용된 향의 종류와 향을 입수한 경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선 강연이 동아시아 향로와 궁궐 정전의 향로를 다루는 데 이어, 마지막 회는 향로에 담긴 향과 왕실 의례의 사용 사례로 주제를 넓힌다.

네 차례 강연은 궁궐 공간에서 출발해 향로와 향 문화로 이어진다. 이만희 작가의 강연에서는 옛 자료를 통해 사라진 경복궁 공간을 살펴보고, 이용진 교수 강연에서는 동아시아 향로의 전통과 한국 향로의 특징을 다룬다. 장경희 전 교수는 경복궁과 덕수궁 정전의 향로를 비교하며, 하수민 박사는 왕실 의례의 향 종류와 입수 경로를 소개한다. 각 회차의 주제와 강연자는 경복궁관리소가 공개했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신청은 회차별로 가능하고, 각 회차 정원은 3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강연을 통해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회차별 신청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경복궁관리소 전화 02-3700-39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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