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결혼식서 정치 구호…신랑·신부와 하객들 ‘윤 어게인’

  • 입력 2026.10.12 10:50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캡처

경기 부천시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예식장에는 이재명과 재판을 언급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신랑·신부가 퇴장할 때 하객들은 “윤 어게인 승리하리라”라고 외쳤다. 두 사람은 보수 성향 집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영상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당사자들이 원하는 방식의 행사라는 의견과 가족·지인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 구호를 외치는 것은 불편하다는 비판이 함께 나왔다.

부천 웨딩홀 영상 온라인에 확산

지난 9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혼식’ 등의 제목으로 부천의 한 웨딩홀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결혼식장 안에서 신랑과 신부, 하객들이 정치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예식장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에는 ‘이재명’, ‘재판받아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다른 보도에 소개된 현수막에는 ‘범죄자’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영상 속 신랑은 마이크를 들고 구호를 외쳤고, 신부는 부케를 든 채 몸을 흔들며 함께 소리쳤다.

영상이 퍼진 뒤 온라인 게시물과 보도에는 식장 안의 여러 장면이 소개됐다. 하객들은 붉은색 수건을 펼쳐 들었고, 수건에는 영어로 ‘YOON AGAIN’, 즉 ‘윤 어게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일부 하객은 박수를 치며 신랑의 구호를 따라 외쳤다. 한 보도는 신랑과 신부가 구호를 노래처럼 부르는 장면과 북·장구를 치며 버진로드로 들어오는 참석자들의 모습을 전했다. 다른 보도는 신랑이 마이크를 잡고 외치고 신부가 부케를 든 채 호응하는 모습, 하객들이 수건을 펼쳐 드는 장면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퇴장 때도 이어진 구호와 수건 응원

신랑·신부가 식장을 나설 때 하객들은 “윤 어게인 승리하리라”라고 함께 외쳤다. 신랑은 주먹 쥔 손을 높이 든 채 신부와 나란히 행진했다. 예식장 안에 걸린 현수막과 하객들의 구호가 함께 촬영되면서, 결혼식의 진행 장면과 정치적 표현이 한 영상 안에 담겼다.

보도마다 영상의 세부 장면을 설명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한 보도는 신랑이 구호를 외치고 신부가 함께 따라 하는 장면을 전했고, 다른 보도는 두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북과 장구를 치며 버진로드로 입장한 참석자들이 있었다는 내용도 추가로 소개됐다. 다만 영상에 담긴 구호와 하객들의 반응은 공통으로 전해졌다. 하객들은 붉은 수건을 들고 ‘윤 어게인’을 외쳤고, 신랑·신부의 퇴장에 맞춰 구호를 합창했다. 식장에는 이재명과 재판을 언급하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보수 집회에서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보수 성향 집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청년단체의 대표로 전해졌다. 결혼식 영상이 소개된 보도들은 이 같은 만남과 신랑의 단체 활동을 함께 전했다. 다만 두 사람의 이름이나 소속 단체명,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수 등은 자료에 공개되지 않았다. 결혼식이 열린 웨딩홀도 부천시의 한 웨딩홀로만 알려졌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흰 예복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남녀가 이재명 현수막을 든 사진과 함께, 부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신혼여행지로 찾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내용은 온라인 게시물로 소개됐으며, 보도에는 부부의 실제 신혼여행 일정이나 방문 여부를 확인한 별도 설명은 담기지 않았다. 따라서 게시물에 적힌 신혼여행 관련 내용은 온라인에 올라온 주장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영상과 관련해 알려진 두 사람의 만남은 보수 집회에서 이뤄졌다는 내용이다.

온라인에서는 찬반 반응 엇갈려

결혼식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렸다. 일부는 “결혼식은 당사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행사인데 문제 될 게 있느냐”, “두 사람의 신념을 함께 나누는 결혼식”, “처음 만난 장소를 보니 결혼식이 이해가 된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결혼 축하한다”, “굉장히 독특하긴 하다”는 반응도 소개됐다. 결혼식의 주인공이 선택한 방식으로 행사를 치렀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들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반면 “결혼식인지 정치 집회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까지 정치 구호로 채워야 하느냐”, “가족과 지인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보기 불편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다른 보도에 소개된 게시물에는 결혼식에서 정치 구호를 외치는 행동을 비판하거나, 두 사람을 응원하는 반응이 함께 담겼다.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한 뒤 결혼식의 형식과 정치적 표현을 둘러싼 상반된 의견이 이어졌다.

영상은 부천 웨딩홀에서 진행된 결혼식 장면과 하객들의 구호를 담아 온라인에 확산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보수 집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결혼식 영상에 대한 반응은 찬반으로 나뉘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는 부부의 신혼여행 일정이나 온라인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의 사실 여부를 추가로 확인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 · · · · · · · · ·

관련기사

▶ 개혁신당, ‘제2의 윤석열’ 공방에 “거울부터 보기

▶ 윤석열·김건희 부부 1년여간 영치금 21억 수령…대통령 연봉의 8배

▶ 조국혁신당, 윤석열 항소심 무죄와 김건희 씨 구속만료 가능성 비판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하나 — 오늘 밤 읽을 소설, 스토리하나에서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