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암면 유형원 묘역길 명예도로명 추진

  • 입력 2026.10.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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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백암면에서 반계 유형원 선생 묘역으로 이어지는 농어촌도로에 ‘반계유형원선생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구간은 백암면 석천리 836-2번지부터 614-3번지까지다. 시는 시민 의견을 10월 19일까지 수렴하고, 용인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심의 결과를 공고한 뒤 11월 중 해당 구간에 명예도로 명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천시가 8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진은 유형원 선생 묘역 일원의 농어촌도로가 지난 6월 말 준공된 뒤 시작됐다.

묘역 진입로 준공 뒤 명예도로명 절차 착수

시가 명예도로명 부여를 추진하는 곳은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의 농어촌도로 316호다. 도로 구간은 석천리 836-2번지에서 614-3번지까지로 정해졌다. 이 구간은 반계 유형원 선생 묘역으로 가는 길이며, 묘역 일원의 농어촌도로는 지난 6월 말 준공됐다. 시는 도로 준공을 계기로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개혁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명예도로명 부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법정주소에 사용하는 도로명이 아니다. 기존 도로명과 별도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등을 기념하기 위해 부여하는 상징적인 이름이다. 따라서 ‘반계유형원선생길’이 확정되더라도 대상 구간의 법정주소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시는 시민 의견 수렴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결과 공고를 거친 다음 현장에 명판을 설치하는 순서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월 19일까지 의견 수렴하고 위원회 심의

시는 10월 19일까지 시민 의견을 받은 뒤 용인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예도로명은 아직 확정된 상태가 아니며,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명칭이 정해진다. 심의가 끝나면 결과를 공고하고 11월 중 대상 구간에 명예도로 명판을 설치한다는 일정이다. 시는 현장 확인을 거쳐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구분일정
시민 의견 수렴 마감10월 19일
명판 설치 예정11월 중

명예도로명 추진은 지난 9월 2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반계 유형원 종친회 관계자들의 만남 이후 구체화됐다. 이 시장은 종친회 관계자들과 묘역 진입로 개선, 유형원 선생의 역사적 의미 등을 논의했다. 당시 이 시장은 시민과 방문객이 묘역을 편리하게 찾고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명예도로명 부여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시는 이후 현장을 확인하고 절차에 들어갔다.

종친회와 진입로 개선·역사적 의미 논의

9월 21일 만남에서는 유형원 선생 묘역으로 들어가는 길을 개선하는 문제와 선생의 역사적 의미가 논의됐다.

이 시장은 유형원 선생이 저술한 ‘반계수록’과 그 안에 담긴 국가 운영 개혁 구상을 언급했다. 그는 “반계 유형원 선생은 ‘반계수록’을 통해 백성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한 국가 운영의 개혁 방안을 제시한 조선 후기 실학의 선구자”라며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실사구시의 정신이 깃든 이 길이 용인 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후세대에게 용인의 소중한 역사와 인물을 알리는 의미 있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지·관제·교육 등 개혁 구상 담은 반계수록

반계 유형원 선생은 1622년 태어나 1673년 세상을 떠났다. 자료는 그를 조선 후기 농촌사회와 토지 문제 등에 주목해 제도 개혁 방안을 제시한 실학의 선구자로 소개했다. 유형원 선생은 토지제도뿐 아니라 관제와 교육, 과거제 등 국가 운영 전반에 관한 개혁 구상을 ‘반계수록’에 담았다. 그의 사상은 이후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자료는 설명했다.

구분연도
유형원 선생 출생1622년
유형원 선생 별세1673년
묘역 경기도기념물 지정1976년

유형원 선생의 묘역은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정배산 남쪽에 있다. 묘역은 1976년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됐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 대상 도로는 백암면 석천리 안에서 묘역으로 향하는 농어촌도로이며, 시가 제시한 구간은 836-2번지부터 614-3번지까지다. 도로의 준공 이후 시는 묘역 진입로 개선 논의와 현장 확인을 거쳐 명예도로명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10월 19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용인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심의 결과를 공고한 뒤 11월 중 명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반계유형원선생길’은 현재 부여를 추진 중인 명예도로명으로, 최종 확정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진다.

출처 : 이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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