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만 석 돔구장 유치 건의…교통·산업 연계 제시

  • 입력 2026.10.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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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5만 석 규모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를 위해 정부 공모에 앞서 입지와 연계 개발 구상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월 7일 오전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과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부지 등을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대규모 돔구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만 석 대규모와 3만 석 중규모 돔구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10월 전국 공모를 시작해 12월 사업제안서를 접수·평가하고 입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교통 접근성뿐 아니라 신도시와 산업·문화·관광 기반을 돔구장과 연결하는 방안을 유치 논리로 내놨다.

10월 공모 앞두고 장관에 정책 건의서 전달

박 시장은 면담에서 광명의 교통망과 입지, 산업·문화·관광 인프라를 돔구장 후보지의 강점으로 설명했다. 시는 건의서에 광명의 입지 경쟁력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KTX 광명역과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교통 허브,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연계한 K-컬처·첨단산업 거점, 주변 도시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소비시장 조성, 서울과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입지다. 광명시는 이 네 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돔구장을 스포츠·공연 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문화와 산업이 결합하는 공간으로 제안했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시설은 대규모와 중규모 두 가지다. 광명시는 이 가운데 5만 석 규모의 대규모 돔구장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시장은 “광명은 우수한 교통망과 뛰어난 입지, 다양한 산업·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춰 돔구장을 건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광명의 강점을 바탕으로 돔구장을 케이팝과 예술 공연,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가 만나 새로운 케이(K)-콘텐츠와 산업을 창출하는 대한민국 미래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도 “광명은 돔구장을 국가 차원의 케이(K)-컬처 거점으로 성장시킬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돔구장이 K-컬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분규모
대규모 돔구장5만 석
중규모 돔구장3만 석

KTX 광명역과 광역교통망을 핵심 근거로 제시

광명시가 제시한 첫 번째 강점은 국내외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이다. 시는 KTX 광명역이 경부·호남·충청·강원과 수도권을 잇는 고속철도 핵심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 등 광역교통망과 도심공항터미널을 함께 제시했다. 광명시는 이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서울 주요 도심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까지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한류 팬, 글로벌 비즈니스 방문객도 찾을 수 있는 입지 조건으로 들었다.

박 시장은 교통망을 돔구장의 관람 수요와 연결해 설명했다. KTX 광명역을 통해 경부·호남·충청·강원권과 수도권을 잇고, 광역교통망을 더해 광명 외 지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의 접근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도심공항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은 해외 방문객 유치 논리에도 포함됐다. 시는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 더해 교통·산업·관광 인프라를 활용하면 서울에 집중된 문화 수요를 수도권 서남부로 넓힐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 서남부를 연결하는 위치를 활용해 새로운 K-컬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건의서의 입지 논리에 담았다.

신도시·테크노밸리와 돔구장 연계 구상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돔구장과 연계해 K-컬처와 첨단산업이 결합한 미래성장산업 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도시 배후 인프라와 테크노밸리에 집적될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콘텐츠 기업을 공연·스포츠 시설과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인공지능(AI) 기반 무대 연출, 차세대 미디어아트, 실감형 확장현실(XR) 콘텐츠 등을 구체적인 연계 분야로 들었다.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기술 실증까지 이어지는 엔터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개발 사업과 주변 시설을 함께 활용하는 문화소비 거점 조성 계획도 제시됐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인근에는 광명문화복합단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KTX 광명역세권 등 주거·산업·문화·관광·쇼핑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시는 이들 시설과 돔구장을 연결해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돔구장에서 열리는 스포츠·공연과 주변의 문화·관광·쇼핑 기반을 함께 묶어 새로운 문화소비 시장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 구상을 통해 돔구장을 ICT·관광·쇼핑산업과 연계되는 국가 차원의 K-컬처 복합산업 거점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담팀 구성 뒤 타당성 조사·시민 설문 진행

광명시는 유치 준비를 위해 지난해 7월 ‘케이(K)-아레나(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유치를 위한 기본전략 수립을 마쳤다. 현재 문화·콘텐츠, 공연장, 스포츠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으며 ‘케이(K)-아레나(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우려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 중이다. 최 장관은 면담에서 광명시의 입지적 장점과 K-컬처 미래성장 거점 구상에 공감을 표하고, 향후 공모 과정에서 광명시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시는 앞으로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공모에 경쟁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출처 : 광명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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