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킥보드 없는 거리’ 확대에 시민 97.5% 찬성

  • 입력 2026.10.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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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시가 시범 운영 중인 ‘킥보드 없는 거리’를 확대하는 데 조사 응답자의 97.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구간을 통행한 만 18∼59세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운영 이후 전반적인 보행환경 개선, 개인형 이동장치(PM) 통행량 감소, 충돌 위험 및 보행 중 불안감 감소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정책 필요성에 긍정적인 응답은 88.0%였고,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질서 확립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4.0%였다.

인천시는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구간을 통행한 시민이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안내와 홍보체계를 보완하고, 시민 의견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관계기관 협의와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도·부평 세 곳에서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운영

‘킥보드 없는 거리’는 보행자 보호를 위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간이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 학원가·상가 일대 2개 구간과 부평구 테마의 거리 1개 구간을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송도 구간은 두 곳을 합쳐 1,844m, 부평 구간은 700m로 전체 3개 구간의 길이는 2,544m다. 시범 운영은 올해 4월 시작됐다.

통행 제한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적용되며, 연중 운영되고 있다. 제한 대상은 전동킥보드 등 PM이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에서 실제 시범운영 구간을 통행한 시민을 대상으로 정책에 대한 인식과 운영 이후 체감한 변화를 물었다. 조사 기간은 9월 1일부터 18일까지였고, 응답자는 만 18∼59세 시민 200명이다.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이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보행환경 개선 응답 48%, 통행량 감소 47.5%

시범운영 이후의 변화에 대한 응답 가운데 전반적인 보행환경 개선이 48.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PM 통행량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47.5%였다. 충돌 위험이 줄었다는 응답은 43.0%, 보행 중 불안감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42.0%로 집계됐다. 모두 보행 안전과 관련해 응답자가 직접 체감한 변화를 묻는 항목이다.

각 항목의 응답 비율은 다음과 같다. 인천시는 이 조사 결과를 통해 시범운영 구간을 통행한 시민들이 보행환경과 PM 통행, 충돌 위험, 보행 중 불안감에 대해 어떤 변화를 체감했는지 확인했다. 조사 대상은 시범운영 구간을 통행한 시민으로 한정됐으며, 조사 방식은 온라인이었다.

조사 항목응답 비율
전반적인 보행환경 개선48.0%
PM 통행량 감소47.5%
충돌 위험 감소43.0%
보행 중 불안감 감소42.0%

정책 필요성 88%, 운영 방식 적절성도 조사

정책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88.0%였다. ‘킥보드 없는 거리’가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질서 확립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은 74.0%로 나타났다. 두 항목은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한 평가와 정책의 도움 여부를 각각 조사한 결과다. 인천시는 이 수치를 바탕으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방식에 대한 평가에서는 위치 선정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71.5%였고, 운영 시간 및 방식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66.5%였다. 조사에는 시범구간을 통행한 시민 20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는 이 결과와 함께 보행환경 개선, PM 통행량 감소, 충돌 위험 감소, 불안감 감소에 대한 응답을 발표했다. 정책 필요성, 안전·교통질서에 대한 평가, 위치 선정과 운영 방식에 대한 응답은 각각 별도 항목으로 집계됐다.

확대 우선 지역은 학교 주변·주거 지역 순

응답자의 97.5%는 ‘킥보드 없는 거리’를 확대하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다. 통행금지 도로를 추가 지정할 경우 우선 지정이 필요한 지역으로는 학교 주변이 46.7%로 가장 많이 꼽혔다. 주거 지역은 31.8%, 상업 지역은 17.9%였다. 조사에서 확인된 확대 찬성 비율과 우선 지역 응답은 시범운영 구간을 통행한 시민 200명의 응답을 집계한 결과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통행금지 구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와 현장 안내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이어 시민 의견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순 시 교통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킥보드 없는 거리' 운영에 따른 보행안전 개선 효과와 확대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여건과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 의견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확대 대상 구간을 검토할 예정이다. 통행금지 구간 안내와 홍보체계를 보완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인천광역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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