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암살자(들)' 탄흔 티켓 논란에 사과…잔여 물량 전량 폐기

  • 입력 2026.10.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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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홈페이지 캡쳐

메가박스는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의 오리지널 티켓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메가박스는 "역사적 비극과 참혹한 사건이 지닌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불편함을 느낀 유족과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탄흔 티켓'은 투명판을 겹치면 육영수 여사 피격 장면 위에 총탄 자국이 포개지는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유족의 아픔을 악용한 '패륜 굿즈'라는 비판이 쇄도했습니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은 즉각적인 폐기와 사과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메가박스 측은 이번 굿즈가 배급사와의 협의 하에 제작되었으나, 촉박한 일정 탓에 영화 내용을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제공받은 한정된 이미지만을 활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미 개봉 당일 상당수 소진된 티켓을 제외한 남은 수량은 전량 폐기될 예정입니다.

사측은 향후 오리지널 티켓 제작 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굿즈 제작을 비롯한 모든 대외 활동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재차 다짐했습니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는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저격 사건을 다루며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 굿즈 사태로 인해 영화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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