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송기도)은 9월 2일, 9월 3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개최되는 ‘RM x SFMOMA: 너와 나 사이(Between You and Me)’ 전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를 후원하는 국내 공공기관은 KF가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방탄소년단(BTS) RM이 소장한 미술품을 미술관에서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RM의 컬렉션과 SFMOMA 소장품을 포함해 약 190점이 소개된다. 작품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중심으로 13세기부터 동시대까지 한국 미술의 흐름을 다루며, 미국·일본·프랑스 등 14개국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RM이 모아 온 작품 가운데 장욱진, 김윤신, 권옥연, 박래현, 도상봉, 윤형근 등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작품 중 상당수는 미국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없다. 미술관 소장품으로는 김환기와 백남준을 비롯해 도널드 저드, 이브 클랭, 아그네스 마틴, 앙리 마티스, 조지아 오키프,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한국 작품과 나란히 전시된다.
전시는 시대와 국적을 넘나드는 8개 주제로 구성된다. 김환기, 백남준, 윤형근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섹션도 마련된다. RM은 “이번 전시는 동양과 서양, 한국과 미국, 근대와 현대, 개인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경계를 담고 있다”라며 “많은 이들에게 이 전시가 작지만 단단한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기도 이사장은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거점인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과 RM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이번 전시가 한국 문화에 대한 입체적인 관점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인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통해 한국과 세계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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