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적 양육자」(부제 사랑이라는 이름의 불안)이 2026년 10월 1일 나왔다. 지은이는 김성곤 지음이다. 펴낸 곳은 더디퍼런스이다.
분야는 좋은부모, 정가는 22,000원, ISBN은 9791161256016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대물림되는 불안, 잠식되는 ‘정서적 자본’부모의 불안은 어떻게 아이의 삶이 되는가 《이기적 양육자》는 1980~1990년대에 태어난 8090 세대 부모의 불안을 읽어 내고, 새로운 양육의 방향을 제안하는 자녀교육서다. 아이를 잘 키우려 자신을 지우고, 아이의 성취와 실패를 자신의 성적표처럼 받아들이며 살아온 부모들에게 ‘나를 먼저 세우는 것이야말로 아이의 성장을 돕는 일’이라는 관점을 전한다.
이 책은 부모에게 막연히 ‘다정한 부모가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먼저 좋은 부모가 되고자 했던 8090 세대가 왜 성과형 부모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분석한다. 경쟁과 비교, 정보 과잉과 불확실성 속에서 부모의 불안은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시대가 학습시킨 생존 방식이 되었다. 이 책은 그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시대가 부모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서 성과 중심의 양육이 아이에게 남기는 흔적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성적과 레벨, 진도와 스펙을 끊임없이 확인하면 아이는 자신의 존재보다 성과가 먼저 평가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부모의 불안은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되고, 반복되는 개입은 아이가 스스로 실패하고 선택하며 회복할 기회를 빼앗는다. 이 책은 부모가 자신의 불안을 이해하고 과도한 개입을 멈추는 일이 아이의 자율성과 회복탄력성,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출발점임을 보여 준다.
AGI 시대의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만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실패한 뒤 다시 시도하며,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이 필요하다. 《이기적 양육자》는 아이를 성과 중심으로 관리하는 기술 대신, 아이가 자신의 삶을 살아갈 힘을 기르는 양육의 기준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연구교수로 AI 의료 빅데이터와 아동 뇌과학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대치동을 중심으로 19년간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한 경험, 부모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질문과 고민, 구독자 20만 명의 유튜브 채널 〈0교시 부모영역〉에서 부모들과 나눈 생생한 대화를 이 책에 풀어냈다.
부모가 숨기고 싶어 하는 마음까지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태도는 저자가 요즘 엄마들에게 ‘103동 언니’로 친근하게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기적 양육자》는 아이의 성취와 행복이 함께 자랄 토대를 만들고 싶은 부모에게 자신의 양육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과 현실적인 변화의 방향을 건넨다.
불안을 해부하고, 성장의 조건을 다시 세우다 《이기적 양육자》는 총 6장에 걸쳐 8090 세대 부모 불안이 형성된 배경부터 새로운 양육의 실천까지 단계적으로 짚는다.
1장에서는 자신을 지운 헌신의 이면과 부모의 불안이 작동하는 원리를 살피고, 2장에서는 경쟁과 비교 속에서 불안을 삶의 기준으로 학습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3장은 ‘관리해야 안전하다’는 믿음이 통제와 개입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4장은 빼곡한 일정과 성과 관리 속에서 아이의 존재와 인격이 사라지는 현실을 포착한다. 5장에서는 사회가 떠넘긴 책임을 혼자 짊어진 채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검열하는 부모의 내면을 짚는다.
마지막 6장에서는 아이를 부모의 확장자가 아닌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고, 부모와 아이가 각자의 삶을 되찾는 양육의 방향을 모색한다. 실패와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태도, 방치가 아닌 책임 있는 지켜봄, 양육자 자신의 행복을 회복하는 길도 함께 보여 준다.
나를 먼저 세워야 아이도 자기 삶을 산다 이 책은 아이를 향한 헌신 속에 부모의 불안과 통제 욕구, 경력 단절의 상실감,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섞일 수 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아이의 실패가 내 인사고과처럼 느껴지고, 아이와의 대화가 공감이 아닌 피드백으로 끝나며, “다 너 잘되라고”라는 말이 만능 방어막이 되는 순간도 외면하지 않는다.
먼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저자가 어제 우리 집 거실에 다녀간 것 같다’고 느낄 만큼, 부모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양육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의 날카로움은 부모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평소에는 이성적이고 상냥한 부모가 왜 아이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 과잉 반응하는지 이해해야 비로소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신의 반응 뒤에 숨은 불안을 알아차리는 순간, 부모는 자책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제목의 ‘이기적’도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아이를 위해 자신을 지우는 것은 헌신처럼 보이지만, 부모가 자신의 삶을 잃어버릴수록 아이는 그 불안과 희생의 무게까지 떠안게 된다. 부모가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회복할 때 아이도 비로소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설 수 있다. 이 책은 부모에게 완벽해지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아이의 인생을 관리하는 대리인이 아니라 자기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 프롤로그 | 1장. 이기적 유전자의 효율적 설계: 왜 ‘나’를 지우고 ‘아이’를 세웠는가
● 숭고한 모성이라는 생물학적 위장: 헌신은 도덕인가, 유전자의 최적화 전략인가
● 편도체가 지배하는 육아: 뇌가 아이의 뒤처짐을 ‘생존 위협’으로 오독하는 이유
● 대리전으로서의 양육: 부모의 실패와 불안을 면책받기 위해 아이를 방패로 삼는 심리 기제
● 시스템의 부품이 된 부모: 자아를 삭제하고 ‘양육 기계’로서의 기능만 남은 이들의 초상 2장. 불안의 사회심리학: 우리는 불안을 ‘기준’으로 배웠다
● 시대가 만든 공기: 기다림이 미덕이 아닌 ‘손해’로 번역되던 무한 경쟁의 연대기
● 앞당겨진 미래, 휘발된 현재: ‘지금 괜찮아?’가 아닌 ‘나중에 문제 되지 않을까?’가 기본값이 된 배경
● 비교라는 보이지 않는 감옥: 공유와 점검이 안심이 아닌 ‘불안 유지 장치’가 된 과정
● 낙인이라는 형벌: 표준 경로에서 1cm만 벗어나도 ‘지연’이라 명명하는 사회적 조급함
● 선택의 각서: 자유가 아닌 ‘결과에 대한 책임’을 홀로 떠안는 방식으로서의 선택 3장. 통제 가능성의 환상: 성취는 통했는데 아이 앞에서는 무너졌다
● ‘관리=안전’이라는 학습된 공식: 계획과 개입이 사랑으로 오독되는 순간들
● 아이라는 불확실성: 통제 가능한 세계를 살아온 이들이 ‘생명’이라는 변수 앞에서 겪는 균열
● 개입의 루프: 불안해서 개입하고, 개입해서 잠깐 안심하고, 다시 더 큰 불안에 빠지는 악순환
● 효율의 함정: 아이의 성장을 ‘미래 가치’로 계산하느라 현재의 존재감을 지워 버리는 태도 4장. 존재의 부재: 빼곡한 스케줄 속에 사라진 ‘아이’라는 인격
● 관찰은 데이터 수집으로, 대화는 진도 체크로: 아이와 함께 있으나 정작 서로를 보지 못하는 풍경
● 도구화된 발달: 아이의 성장이 기쁨이 아닌, 부모의 유능함을 증명하는 지표가 될 때의 비극
● 정서적 진공 상태: 물리적으로는 가장 가깝지만 영혼에는 닿지 못하는 ‘가까운 타인들’
● 부재의 유전: 부모의 불안을 먹고 자란 아이가 다시 ‘불안한 이기주의자’로 진화하는 과정
● 껍데기만 남은 헌신: 시스템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나 정작 ‘사랑’이라는 실체는 증발한 상태 5장. 책임의 사유화: ‘책임지는 사람’만이 안전했던 시절의 후유증
● 사회적 생존 반사: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몸이 먼저 긴장 상태로 들어가는 부모들의 책임감 해부
● 자존감의 문제가 아닌 정체성의 문제: 책임을 내려놓는 순간 자신이 소멸할 것 같은 공포의 실체
● 구조적 비극의 개인화: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를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치환하는 자학적 태도
● 감시받는 양육자: 스스로를 검열하고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점검하는 심리적 감옥 6장. 새로운 시선: 양육자의 행복을 위한 실존적 해방
● 자기중심적 이기적 양육의 종언: 아이를 나의 확장자가 아닌, 완전히 타자화하여 바라보는 용기
● 불완전함을 향한 지적 공모: ‘정답 육아’의 허상을 버리고 우연과 실패를 유희로 받아들이기
● 양육자의 행복이라는 파격적 대안: 부모의 자율성이 아이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과학적 근거
● 기다림의 재발견: 방치가 아닌 ‘책임 있는 지켜봄’으로서의 기다림이 가진 치유의 힘
● 다시, 인간으로: 시스템의 부품이기를 거부하고, 불완전하지만 뜨거운 사랑의 무대로 복귀하기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김성곤 (지은이)
근거 없는 조언이 범람하는 시대에, 부모의 불안과 양육의 현실을 교육·심리·의학의 언어로 냉철하게 분석해 온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연구자다. 학문과 교육 현장을 오가며 쌓아 온 독보적 통찰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헌신이 어떻게 불안과 통제로 바뀌는지 짚어 낸다.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부모들에게 익숙한 양육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과 실질적인 변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연세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차 의과학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보의학교실 디지털 행동 인지 근거 없는 조언이 범람하는 시대에, 부모의 불안과 양육의 현실을 교육·심리·의학의 언어로 냉철하게 분석해 온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연구자다.
학문과 교육 현장을 오가며 쌓아 온 독보적 통찰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헌신이 어떻게 불안과 통제로 바뀌는지 짚어 낸다.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부모들에게 익숙한 양육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과 실질적인 변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연세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차 의과학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보의학교실 디지털 행동 인지 연구 책임교수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동중재 모델, 아동 뇌과학,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연구하고 있다. 국제사이버대학교 통합상담치료학과 객원교수로도 활동하며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모교인 연세 대학교에서 연세 교육인상을 수상했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을 중심으로 19년간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을 상담해 왔으며, 현재 ‘김성곤 메타브레인 랩’ 대표로서 임상 현장에서 부모와 아이를 직접 만나고 있다. 교육·심리·코칭을 주제로 학술 연구를 이어 가는 한편,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가족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가까이에서 듣고 해법을 모색해 왔다.
구독자 2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0교시 부모영역〉을 운영하며, 2025년 한 해에만 185회의 자녀교육 강연을 진행했다.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에 다정한 위로를 더해,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는 ‘103동 언니’로도 불린다.
유행이나 감이 아닌 데이터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정답을 더 많이 알려 주기보다 부모가 자신의 불안을 이해하고 아이를 독립된 한 사람으로 바라보도록 돕는다. 성취의 기준에 매이지 않고 부모와 아이가 각자의 삶을 지키며 함께 성장하는 것, 그것이 그가 제안하는 부모교육의 방향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