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호

  • 입력 2026.09.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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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제공

「가호」이 2026년 10월 21일 나왔다. 지은이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이다. 펴낸 곳은 문학동네이다.

분야는 소설/시/희곡, 정가는 18,500원, ISBN은 9791141691370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 최신작 『가호』 전 세계 최초 번역본 현지 발매 4일 만에 30만 부 발행,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장편 『가호』의 한국어판이 10월 정식 출간된다. 2026년 7월 현지 발매 후 4일 만에 발행 부수 30만 부를 기록하고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거장 하루키의 힘을 보여주었고, 현지에서는 전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신작 『가호』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그린 최초의 소설’로 화제가 되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기존의 견고한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그간 그의 소설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으며 스릴 넘치는 작품이라는 현지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오랜 세월 하루키를 읽어온 독자에게는 ‘한층 새롭고 유쾌한 하루키와의 만남’이 되고, 그간 그의 작품을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독자에게는 ‘하루키 입문을 위한 즐거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좋은 이야기란 무엇인가’ 문학 거장의 오랜 사유와 답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써낸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는 현지 출간 인터뷰에서 『가호』는 실제 긴 투병을 마친 후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완성해낸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로, 작가 자신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깃든 작품임을 피력했다. 노년에 닥친 큰 고비를 극복한 후 그 어느 때보다 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여전히 강건한, 그리고 스스로를 혁신하는 소설가 하루키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더불어 『가호』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이란 무엇인가’, 나아가 ‘좋은 이야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거장 하루키의 오랜 사유와 답이 담긴 기념비적 소설이다. 오십 년 가까이 글쓰기에 애정과 집념을 품어온 작가로서, 수많은 이야기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쓰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탐색의 여정이 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당신이 필연적으로 그 세계의 중심이 됩니다.”

선명한 리얼리즘을 견고히 빚고 벼린 하루키적 비현실·환상 세계 『가호』는 그림책 작가인 26세 여성 ‘가호’가 도쿄 외곽의 한 마을로 이사한 뒤 예상외의 기묘한 상황을 맞닥뜨리고, 개미핥기·재규어·흰개미 여왕 같은 이계의 존재와 얽히며 결국 자신의 가족에게 닥친 위기의 유일한 해결사로 나서게 되는 내용이다.

마치 그녀를 시험하듯 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기이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가운데, 마침내 가호는 자신의 삶과 그 속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유일한 주체로서 중대한 결심의 기로에 서게 된다. 가호는 이 모험 같은 여정 끝에 진짜 자신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까.

이곳은 당신 눈에 비치는 그대로의 세계가 아니야. 당신은 당신 눈앞에 보이는 모든 사물의 뒷면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 돼. 원인과 결과 사이를 잇는 실을 찾아내야 해. 말할 필요도 없이 쉬운 일은 아니야. 하지만 당신이라면 할 수 있을 거야. 총명하고 독립적인 여성이니까.

그리고 당신은 자신의 이야기를 생각대로 자아낼 수 있어. 대단히 중요한 재능이지. 이 세계에서 그 재능이 당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거야. _무라카미 하루키, 『가호』에서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가호와 모터사이클 남자 007 2장 무사시사카이의 개미핥기 035 3장 가호와 흰개미 여왕 119 4장 수호천사, 코끼리 알과 스칼릿 조핸슨 215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지은이)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7년에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작 《노르웨이 숲》을 발표하여 하루키 신드롬을 낳았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9년에 《1Q84》로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 수상하는 한편, 이스라엘 최고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애프터 다크》《기사단장 죽이기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7년에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작 《노르웨이 숲》을 발표하여 하루키 신드롬을 낳았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9년에 《1Q84》로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 수상하는 한편, 이스라엘 최고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애프터 다크》《기사단장 죽이기》《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단편집 《도쿄기담집》《TV피플》 등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무라카미 T》《고양이를 버리다》 등 개성적인 문체가 살아 있는 에세이 역시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또한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의 《후와후와》, 카트 멘시크 그림의 《버스데이 걸》, 이우일 그림의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프랑스 아티스트 콤비와 함께한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전9권),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등 다채로운 시도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photo ⓒ K. Kurigami 수상 : 2010년 일본 서점대상, 2006년 프란츠 카프카상, 1994년 요미우리 문학상, 1985년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1982년 노마문예신인상, 1979년 군조신인문학상, 1944년 요미우리 문학상 홍은주 (옮긴이)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기사단장 죽이기』 『일인칭 단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미야모토 테루의 『등대』, 델핀 드 비강의 『실화를 바탕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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