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채달금전

  • 입력 2026.09.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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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제공

「채달금전」이 2026년 9월 30일 나왔다. 지은이는 서귤 지음이다. 펴낸 곳은 위즈덤하우스이다.

분야는 소설/시/희곡, 정가는 18,000원, ISBN은 9791175911352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조선에서 제일 질긴 여자, 채달금의 파란만장 생존기 랩처럼 휘몰아치고, 활극처럼 질주하는 판소리 소설의 신기원 《디 아이돌》 《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으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압도적인 입담을 선보여온 서귤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채달금전》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열강의 침략과 개화의 물결로 혼란스러운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을 몰아내고 목숨을 위협받는 명성황후의 호위 궁녀 선발전이 열린다. 호랑이도 맨손으로 때려잡는 조선 팔도의 여걸들이 몰려든 가운데, 첫 번째 관문을 꼴찌로 통과한 계집애가 있으니, 낭랑 십육 세 채달금이라.

힘도 없고 빽도 없는 달금에게도 구르는 재주가 있었으니, 입만 열면 매를 버는 세 치 혀와 기가 막힌 잔머리. 팔자 한번 고쳐보려는 여인들의 운명을 건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조선 최고의 여장부를 찾아라!

명성황후의 호위 궁녀가 될 수 있는 건 단 한 명 《디 아이돌》 《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으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압도적인 입담을 선보여온 서귤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채달금전》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열강의 침략과 개화의 물결로 혼란스러운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의 위협으로부터 명성황후를 지키기 위해 호위 궁녀 선발전이 열린다. 구척장신에 왈패 수십 명을 때려눕힌 여중호걸 '고대수', 낭창한 몸매에 곱디고운 기생 출신 검무의 달인 '조삼덕', 남편 잡아먹은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죽인 착호부인 '김응점'까지, 조선 팔도에서 내로라하는 여인들이 몰려든다.

그 틈에서 첫 번째 관문을 꼴찌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자그마한 계집애가 있으니, 인파에 휩쓸려 정신없이 모가지만 돌려대는 낭랑 십육 세 '채달금'. 힘도 없고 빽도 없는 달금에게도 구르는 재주가 있었으니, 입만 열었다 하면 매를 버는 세 치 혀와 살 궁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해내는 잔머리!

남자로 태어났다면 천하를 호령했을 여인들만 모였다는 조선 최강 여인 선발전. 잔꾀와 무예, 우정과 배신이 뒤엉킨 세계에서 호위 궁녀의 자리는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조선을 뒤집어엎고 마침내 지켜내는 용맹한 여인들의 진짜 승부가 펼쳐진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입담, 거침없이 내달리는 문장 랩처럼 휘몰아치고, 활극처럼 질주하는 판소리 소설의 신기원 잔꾀와 눈물과 육두문자로 써 내려간 유쾌 발랄 여걸 활극의 탄생!

《채달금전》은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바탕 여걸 활극이다. 가마니 경주, 상궁 쟁탈전, 뒤주 탈출 등 목숨을 건 선발전을 거치며 채달금은 검무의 달인 조삼덕, 호랑이 사냥꾼 김응점, 《수호전》 속 여장수를 빼닮은 고대수 등 강력한 적수들과 부딪치고 얽힌다.

여기에 명성황후, 흥선대원군, 김옥균, 서재필 등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이 정교하게 교차하며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질주한다. 역사의 격랑을 가로지르는 채달금의 파란만장한 삶은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정통 역사소설의 문법에 얌전히 머물지 않는다.

《채달금전》의 가장 큰 특징은 판소리 사설체를 현대소설의 언어로 다시 호흡하게 하는 독보적인 문체에 있다. 판소리 특유의 과장과 해학, 장광설과 추임새를 오늘의 언어와 리듬으로 되살려낸다.

4음보 리듬의 반복구와 과장된 열거법,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거는 화자의 개입은 물론, 랩처럼 쏟아지는 음악적 리듬감과 걸쭉한 입담, 언어유희와 만담식 개그가 작품 전체를 가득 채운다. 농담과 말장난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진지한 순간에도 불쑥 웃음이 터진다.

소리꾼의 입에서 흘러나오듯 정신없이 쏟아지고 튀어나오고 휘몰아치는 문장들에 독자는 글을 읽는 동시에 이야기를 '듣는' 듯한 감각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된다.

판소리의 입담, 랩의 리듬, 활극의 에너지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춘 《채달금전》을 통해 300년을 이어온 판소리 사설이 21세기의 언어로 다시 태어난다.

"힘도 없고 빽도 없고 쥐뿔도 없다.

그런데 왜 이기는 건 항상 쥐방울만 한 저년이냐?"

오늘의 독자가 기억할 새로운 여걸의 이름, 채달금 《채달금전》은 역사 속에서 쉽게 이름을 남기지 못했던 여성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워 한국문학의 새로운 주인공을 탄생시킨다. 조선 팔도에서 모여든 여장부들은 더 이상 누군가의 아내나 딸, 궁녀나 주변 인물로 머물지 않는다. 칼을 들고 싸우고, 목숨을 걸고 서로를 구하며 역사의 한가운데를 통과한다.

채달금은 전형적인 영웅과는 거리가 멀다. 압도적인 힘도, 명문가의 배경도, 세상을 바꿀 거창한 명분도 없다. 대신 어떻게든 살아남는 법을 안다. 먼지를 뿌리고, 거짓말을 하고, 때로는 도망친다. 힘으로 안 되면 잔머리로, 잔머리로 안 되면 기어코 칼을 뽑는다.

그렇게 살아남은 끝에 달금이 품게 되는 것은 자신만의 욕망이 아니다. '홍길동'이 조선의 영웅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다면, '채달금'은 오늘의 독자가 기억할 새로운 여걸의 이름으로 남을 것이다.

《채달금전》은 유쾌하고 떠들썩한 활극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우정과 상실, 그리고 살아남은 자가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방식이 흐른다. 한바탕 웃고 떠들며 내달리던 이야기가 마지막에 이르러 조용히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이유다.

"오라고, 뛰어들라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세계로, 어서."

흙 날리고 피 터지고, 주먹이 왔다 갔다, 칼날이 번쩍이는 가운데, 독자는 어느새 조선 한복판으로 단숨에 끌려 들어간다. 한번 이야기에 뛰어들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권 제 일 권 제 이 권 제 삼 권 제 사 권 제 오 권 제 육 권 제 칠 권 제 팔 권 제 구 권 제 십 권 제 십일 권 제 십이 권 제 십삼 권 제 십사 권 제 십오 권 제 십육 권 제 십칠 권 제 십팔 권 제 십구 권 제 이십 권 제 이십일 권 최종 권 후록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서귤 (지은이)

소설을 짓고 에세이를 쓰고 만화를 그린다. 첫 장편소설 《디 아이돌》로 2021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 《급발진》 등이 있다.

SNS : //www.instagram.com/seo_g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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