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

  • 입력 2026.09.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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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스 제공

「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이 2026년 10월 5일 나왔다. 지은이는 애덤 스미스 지음, 강현규 엮음, 최민철 옮김이다. 펴낸 곳은 메이트북스이다.

분야는 인문학, 정가는 14,000원, ISBN은 9791160029888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애덤 스미스를 만나다!

애덤 스미스는 흔히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한 위대한 경제학자이자 《국부론》의 저자로 기억된다. 하지만 그의 사상을 경제와 시장의 문제로만 이해한다면 애덤 스미스의 절반만 아는 셈이다.

그는 인간이 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어떻게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며, 무엇을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는지를 평생 탐구한 도덕철학자이기도 했다. 특히 《도덕감정론》에서는 사랑과 미움, 인정과 질투, 양심과 정의, 행복과 부처럼 누구나 살아가며 마주치는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인간은 자신의 행복을 바라면서도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고,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를 끊임없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은 《도덕감정론》을 중심으로 애덤 스미스가 여러 저술에 남긴 생각을 두루 살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를 길어 올린 책이다.

인간의 감정과 관계, 정의와 양심, 행복과 부에 관한 그의 사유를 한 권에 담아 경제학 교과서 속에 갇혀 있던 애덤 스미스를 인간과 삶을 깊이 탐구한 철학자로 새롭게 만나게 해준다.

오늘날 우리는 다른 사람의 평가와 시선을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인하며 살아간다. 누군가의 성공을 보며 자신의 삶과 비교하고, 더 많은 돈과 인정이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으며, 때로는 타인의 칭찬과 비난에 자신의 가치를 맡기기도 한다.

250여 년 전 애덤 스미스가 관찰했던 인간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인간이 타인의 감정을 상상하고 공감하는 존재인 동시에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보았다. 중요한 것은 이 두 마음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자신의 행동을 판단하느냐에 있다.

스미스가 말한 ‘공정한 관찰자’는 감정에 휩쓸린 순간에도 한 걸음 떨어져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그것이 정말 합당한지를 스스로 묻게 한다. 이 책은 스미스의 철학을 추상적인 이론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관계와 감정, 돈과 성공, 행복과 삶의 선택이라는 오늘의 문제에 연결한다.

그래서 독자는 어려운 고전 철학을 공부한다는 부담보다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돌아보는 인생 수업으로 스미스의 철학을 만나게 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

이 책은 《도덕감정론》을 비롯한 애덤 스미스의 여러 저술에서 인간과 삶에 관한 핵심적인 생각을 가려 뽑아 오늘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의 기쁨과 고통에 공감하는지, 왜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도 비난을 두려워하는지, 분노와 원망은 언제 정당한지, 양심과 정의는 우리의 행동을 어떻게 바로잡는지를 차례로 살펴본다.

또한 부와 성공을 지나치게 좇을 때 무엇을 잃게 되는지, 행복한 삶에는 정말 얼마나 많은 재산이 필요한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은 어떻게 함께 존재할 수 있는지도 다룬다.

각각의 가르침은 원전의 문제의식과 논리를 충실하게 따르면서도 오늘의 일과 인간관계, 감정과 선택의 문제에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어려운 철학 개념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스미스가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관찰하고 어떤 결론에 이르렀는지를 따라가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독자는 책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삶의 기준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애덤 스미스는 인간에게 이기심을 버리고 타인만을 위해 살라고 말하지 않았다. 인간에게는 자신의 행복과 이익을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마음이 있으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감정과 처지를 상상하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좋은 삶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데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욕망을 적절한 거리에서 바라보고, 다른 사람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에 맞게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데서 시작된다. 부와 지위도 그 자체로 악한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행복과 동일시할 때 삶의 균형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칭찬보다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분노와 원망에 끌려가기보다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지를 돌아보는 것,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정의의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스미스가 보여주는 삶의 중요한 기준이다.

경제와 시장을 넘어 인간과 삶을 바라본 애덤 스미스의 지혜는 250여 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준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엮은이의 말 _ 경제학의 아버지가 들려주는 인간과 삶의 이야기 1장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타인의 처지에 설 때 그의 마음이 보인다 공감받으면 기쁨은 커지고 슬픔은 가벼워진다 내 감정과 닮을수록 더 적절하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면 그의 상황까지 보아야 한다 내 감정을 조금 낮출 때 타인도 함께할 수 있다 사람들과 어울릴 때 마음은 다시 평온해진다 타인의 감정에 함께하는 사람은 사랑받을 만하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은 존경받을 만하다 타인의 감정은 더 많이, 자신의 감정은 더 적게 평범하게 옳은 행동과 뛰어난 덕은 다르다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칭찬받을 수 있다 따뜻한 감정은 보는 마음까지 움직인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그 자체로 큰 행복이다 작은 기쁨에는 쉽게, 큰 슬픔에는 깊이 공감한다 갑작스러운 성공은 가까운 사람도 질투한다 작은 즐거움에는 다른 사람이 쉽게 동감한다 2장 정의와 양심으로 나를 돌아보는 법 선행은 강요할 수 없고 감사의 보답도 강제할 수 없다 원한은 정의를 지키는 방어의 감정이다 감사받을 만한 행동은 보상받을 만하다 처벌받을 행동은 정당한 원한을 불러일으킨다 행동은 의도로 판단해도 결과에 마음이 흔들린다 선행은 자유롭지만 정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내 작은 불행을 피하려 남을 해쳐서는 안 된다 잘못 뒤에 찾아오는 가장 두려운 감정은 후회다 사랑 없이도 사회는 서지만 정의 없이는 무너진다 결과는 공로와 과오의 무게까지 바꾸어놓는다 같은 잘못도 피해가 크면 더 무겁게 느껴진다 사랑받는 것뿐 아니라 사랑받을 만하기를 원한다 자격 없는 칭찬은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한다 부당한 비난은 마음속 판단도 흔들 수 있다 자신을 판단하려면 관찰자의 눈으로 보라 타인의 눈을 통해 자신을 판단하게 된다 자신의 행동에는 판단이 쉽게 흐려진다 중요한 순간일수록 자신에게 더 쉽게 속는다 감정이 흔들릴 때 평소의 원칙이 지켜준다 감정이 부족해도 의무감은 행동을 이끈다 다른 덕의 규칙은 느슨해도 정의의 규칙은 정확하다 3장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을 지키는 법 감정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 된다 원한은 정당해도 지나치면 승인받지 못한다 애정은 의무감만으로 대신할 수 없다 감사는 보답을 원하고, 원한은 처벌을 원한다 옳게 행동하려 해도 의무를 잘못 알 수 있다 옳은 것을 알아도 자기 통제가 필요하다 어떤 감정은 몰아붙이고, 어떤 감정은 오래 유혹한다 두려움 속의 침착함은 더 큰 감탄을 부른다 어려울 때 지킨 원칙이 더 큰 존경을 받는다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은 자기 통제가 아니다 성공은 무모함마저 감탄하게 만들 수 있다 행운이 달라지면 사람들의 평가도 달라진다 자부심과 허영은 닮아 보여도 다르다 고귀한 자부심은 비열한 행동을 막는다 자신을 너무 낮추는 것도 올바른 자기평가는 아니다 큰 불행 뒤에도 마음은 다시 평온해진다 행복도, 불행도 상상만큼 크지는 않다 유용하다고 해서 곧 훌륭한 것은 아니다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신중함은 나를 지키고, 정의와 선행은 남을 향한다 4장 행복과 부, 타인의 시선을 바라보는 법 건강하고 빚이 없고 양심이 편하면 충분하다 우리가 부를 원하는 건 타인의 시선 때문이다 가난이 괴로운 것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서다 사람들은 지혜보다 부와 권력에 고개 숙인다 부와 권력을 숭배하면 도덕 판단이 흐려진다 우리는 쓸모뿐 아니라 잘 짜인 질서에도 끌린다 편리함을 좇다가 더 큰 수고를 만들기도 한다 부자의 삶은 잘 짜여 보여 끌린다 젊을 때는 부와 지위가 행복처럼 보인다 더 나은 삶을 좇다가 지금의 평온을 잃기도 한다 평생 좇던 부와 지위가 허상이었음을 깨닫는다 삶이 힘들 때는 부와 지위가 작아 보인다 부에 대한 환상이 세상을 움직이기도 한다 자신의 욕망을 좇아도 다른 사람에게 몫이 돌아간다 사람의 덕은 쓸모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관습과 유행은 판단까지 바꾼다 유행은 아름다움보다 지위와 명성을 따른다 유행이 지나가면 아름답던 것도 우스워진다 시대가 달라지면 높이 사는 성품도 달라진다 5장 좋은 관계와 공동체를 만드는 법 가족의 행복은 서로 아끼는 데서 나온다 가족의 사랑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애덤 스미스 (Adam Smith) (지은이)

스미스는 경제학 저술인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의 은유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도덕철학자다. 그는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학부과정을 마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독학으로 그리스 및 로마의 고전, 언어학, 근대영문학 등을 공부했다.

이후 에든버러에서 수사학, 문예비평, 법의 역사 등을 강의했고, 1751년에 모교의 논리학 교수, 1752년부터는 도덕철학 교수로 활동했다. 스미스는 전 생애에 걸쳐 두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도덕철학 교수로 재임하는 동안 윤리학 저술로 『도덕감정론』을 출간해 당시 유럽 대중에게 호평을 받았다.

스미스의 스미스는 경제학 저술인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의 은유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도덕철학자다. 그는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학부과정을 마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독학으로 그리스 및 로마의 고전, 언어학, 근대영문학 등을 공부했다.

이후 에든버러에서 수사학, 문예비평, 법의 역사 등을 강의했고, 1751년에 모교의 논리학 교수, 1752년부터는 도덕철학 교수로 활동했다. 스미스는 전 생애에 걸쳐 두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도덕철학 교수로 재임하는 동안 윤리학 저술로 『도덕감정론』을 출간해 당시 유럽 대중에게 호평을 받았다.

스미스의 윤리 이론은 도덕적 선(善)과 좋은 삶이 평범한 인간의 내재적 본성, 사회적 본능인 동감의 작용에 따라 실현되고 점차 고도화된다고 본다.

한편 『국부론』은 교수생활을 정리하고 프랑스에서 개인교사 활동을 마친 후 귀국해 집필했다. 이 책이 서양사상사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물질문명의 원인과 성격을 어느 누구보다 정밀하게 파헤쳤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이를 통해 근대 이전 시기의 반물질적이고 반상업적 정서와는 달리 빈곤보다는 경제적 풍요가 훨씬 더 인간적이고 좋은 삶을 수반한다는 교의를 제공했다.

스미스의 유고집인 『철학논집』 그리고 19세기 말 이후 발견된 수강생들의 강의노트에 근거해 출간된 『법학강의』와 『수사학강의』를 종합해 고찰해보면, 세상의 일과 본질은 중층적이고 중첩적으로 얽혀 있다.

따라서 외부세계를 합당하게 이해하는 데 현대 학자들에게 익숙한 과도한 전문화보다는 분석과 종합의 방법을 함께 활용하는 융합학문화가 바람직하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사회 속에서 좋은 삶과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사회공동체-법과 정치-경제와 시장의 세 가지 영역에서 적정한 힘의 작용과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

『도덕감정론』은 도덕의 세계가 나머지 두 세계를 포괄하고 조율하는 가장 핵심적인 영역임을 보여준다.

강현규 (엮은이)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최근에는 ‘고전 다시 읽기’라는 취지로 고전들을 원전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흥미롭게 재구성해 엮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니체의 인생 수업』 『괴테의 인생 수업』 『파스칼의 팡세』 『세네카의 화 다스리기』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등이 있다.

최민철 (옮긴이)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과 철학 고전을 꾸준히 읽고 공부하며,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과 삶의 지혜를 오늘의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왔다. 원문의 의미와 결을 살리면서도 자연스럽고 간결한 우리말로 옮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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