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에듀, 제주 역사·지리 교사들이 쓴 ‘줌인’ 시리즈 첫 권 2종 출간

  • 입력 2026.09.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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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듀가 제주를 주제로 한 지역사·지역지리 교재 2종을 함께 선보였다. ‘줌인 지역사 01: 제주’와 ‘줌인 지역지리 01: 제주’는 제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사·지리 교사들이 직접 집필한 책으로, 해녀의 날을 기념해 출간됐다.

두 책은 교과서에 짧게 담긴 제주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사책은 탐라의 형성과 해양 활동, 중앙 정부와의 관계 변화, 유배 문화, 민란과 항일운동, 제주 4·3 사건, 국가 주도 개발과 생태·시민운동까지 제주가 지나온 흐름을 따라간다. 지리책은 화산섬의 지형과 바람, 해안 환경, 오름과 곶자왈을 비롯해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풀어냈다. 교육 현장에서 지역을 다루는 수업 자료에 대한 요구가 커진 만큼, 두 책은 수업과 답사, 동아리 활동에 두루 쓰일 수 있는 구성으로 보인다.

기자의 눈에 이 책은 제주를 관광지의 이미지로만 소비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생활을 함께 읽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역사와 지리를 나란히 배치해 같은 섬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한 점은 지역 교육 자료의 활용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두 책에는 발문과 탐구 활동, 답사 자료도 함께 실렸다. ‘줌인 지역사 01: 제주’에는 제주 시내, 조천-구좌, 애월-한림-한경, 서귀포-안덕-대정, 성산-표선 등 5코스의 답사 자료가 담겼고, ‘줌인 지역지리 01: 제주’에는 지도와 도표, 사진, 지리여행과 지리활동 코너가 포함됐다.

‘줌인 지역사 01: 제주’는 제주역사교사모임 교사 6인, ‘줌인 지역지리 01: 제주’는 탐라지리교육연구회 교사 6인이 집필했다. 두 책의 감수는 박찬식 전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이 맡았다. 해냄에듀는 ‘줌인’ 시리즈를 제주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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