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치매 어르신 24명, 그림책 자서전으로 생애 첫 출간

  • 입력 2026.09.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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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제공

치매 어르신 24명이 만든 그림책 자서전이 전시회와 북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남원시 치매안심센터는 2026년 9월 14일과 15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고, 15일 오후 소공연장에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작품 24점 전시하고 북콘서트 개최

전시실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24명의 작품 공간이 마련됐다. 원화와 완성된 그림책은 ≪살아보니 참 좋았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북콘서트에는 참여 어르신과 가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생애 처음 자신의 책을 낸 어르신들은 수료증과 꽃다발을 받았으며, 가족들이 편지를 낭독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세 기관에서 24회기 프로그램 진행

이번 책은 5월부터 7월까지 남원사회복지관, 남원시노인복지관, 지리산노인복지센터 등 3개 기관에서 24회기에 걸쳐 운영한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전원이 자서전 결과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은 "나의 생에서 이렇게 대접받고 행복했던 일은 처음"이라며, "내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고, 세상에 하나뿐인 이 책을 우리집 가보로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생애 처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고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통해 큰 성취감과 자존감을 회복하셨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깊이 교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남원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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