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대출 중간값 8년 새 130% 급증…3억원 이상 대출 비중 24% 달해

  • 입력 2026.09.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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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부담을 안고 신혼을 시작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8년 만에 13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7,900만원으로, 2016년(7,778만원) 대비 130.1% 증가했습니다.

대출 구간별로는 3억원 이상 고액 대출 비중이 2016년 5.3%에서 2024년 24.0%로 4배 이상 확대되었습니다. 반면 1,000만원 미만 소액 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8.8%에서 4.6%로 줄어들며 대출의 고액 쏠림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격차도 컸습니다. 2024년 기준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의 3억원 이상 대출 비중은 33.2%로 미소유 부부(16.7%)의 2배에 달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 중앙값 또한 1억 9,800만원으로 외벌이(1억 5,787만원)보다 높았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코픽스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 축적 기간이 짧은 신혼부부들의 이자 상환 능력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18%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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