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새 8천만원 상승…월세는 24% 급등

  • 입력 2026.09.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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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AI 생성 이미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보다 8천만 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 3,662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4년 8월 5억 5,394만 6천 원 대비 8,268만 2천 원(14.9%) 상승한 수치입니다. 중위 전세가격 역시 5억 6천만 원으로 2년 전 4억 8천만 원보다 16.7% 올랐습니다.

특히 송파구의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송파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년 전 7억 5,734만 4천 원에서 지난달 9억 4,137만 1천 원으로 24.3%(1억 8,402만 7천 원) 상승했습니다. 이어 강동구(20.6%), 성북구(18.7%), 영등포구(18.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세뿐만 아니라 월세 부담도 가중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월세는 2년 전 132만 원에서 지난달 164만 1천 원으로 32만 1천 원(24.3%) 올랐습니다. 반면 평균 보증금은 1억 9,565만 2천 원으로 2년 전 1억 9,614만 4천 원보다 0.3%(49만 2천 원) 감소했습니다. 보증금은 비슷하지만 매달 납부하는 월세가 크게 오르며 주거비 부담이 커진 셈입니다.

월세 상승은 강남권 중심으로 두드러졌습니다. 송파구 월세는 56.2%, 서초구는 37.5%, 영등포구는 35.5%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와 전월세 물건 감소로 인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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