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김근호 국장 일행, 광주 고려인마을 찾아 협력 가능성 살펴

  • 입력 2026.09.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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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과 김근호 국장 일행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마을의 역사·문화 자원을 둘러보고 연계사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방문은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 국제기념사업을 앞두고 마련된 것으로, 마을지도자들과의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김 국장 일행은 지난 22일 마을 관계자들과 만나 광주 고려인공동체의 형성과 성장 과정, 1937년 강제이주 역사,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문빅토르미술관과 고려인문화관,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차례로 둘러보며 마을이 축적해 온 역사문화 콘텐츠를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운동과 중앙아시아 정착 과정, 한글문학 자료 등이 함께 소개됐다. 김 국장 일행이 교육·복지·의료·문화·언론·관광이 결합된 마을의 구조를 살펴본 점은 향후 전시와 공연, 학술, 교육 분야로 협력이 넓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려면 양측의 기획 방향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맞출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고려인 강제이주 89주년 기념행사와 90주년 국제기념사업 출범식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의 역사를 되짚고, 이를 다음 세대로 잇기 위한 추진 방향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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