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70.5배 증가 경고

  • 입력 2026.09.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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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철 서울 지역 노로바이러스 검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70.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8월까지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345건으로, 지난해 한 해 전체 검출 건수 242건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8월에는 141건이 검출돼 전년 동기 2건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바이러스성 식중독 검사도 3,575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간 검사 건수 3,038건을 넘어섰습니다.

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올해는 여름철에도 검출이 크게 늘었고,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도 예년과 다른 양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전자 분석에서는 작년과 달리 노로바이러스 GII.3 유전형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과 음식물 섭취가 늘어나는 만큼 식중독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뿐 아니라 감염자 접촉이나 구토물로도 전파될 수 있어 추가 확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수칙으로는 조리 전·후와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방법이 제시됐습니다.

육류와 어패류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굴 등 패류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합니다.

지하수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물은 끓여 마시고, 식재료 세척과 조리에도 안전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구토·설사 등 감염이 의심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음식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구원은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신속한 검사를 통해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고, 결과를 서울시·자치구·질병관리청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해 집단발생 원인 규명과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노로바이러스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식중독 발생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연구원도 변화하는 식중독 발생 양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원인 규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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