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이에스컴퍼니가 운영하는 기록물 디지털화 브랜드 스마트메모리즈가 추석을 앞두고 오래된 가족사진을 정리하거나 스캔할 때 확인할 항목을 정리한 ‘가족사진 아카이빙 5가지 체크리스트’를 23일 공개했다. 사진의 해상도나 화질만 챙길 것이 아니라 인물, 촬영 시기, 장소, 당시 상황까지 함께 남겨야 한다는 취지다.
스마트메모리즈는 오래된 사진을 디지털로 옮기더라도 사진 속 사람이 누구인지, 언제 어디에서 찍혔는지에 대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봤다. 추석처럼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기에는 앨범을 함께 펼쳐보며 사진에 담긴 기억을 정리하기에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기자의 시각에서 보면 사진 보관은 단순한 파일 정리보다 기록의 맥락을 남기는 작업에 가깝다. 디지털화가 진행될수록 원본 정보의 보존 여부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체크리스트는 다섯 가지로 제시됐다. 첫째는 사진 속 인물의 이름과 가족관계를 함께 적는 방식이다. 둘째는 정확한 날짜가 아니더라도 1980년대 후반, 첫째 돌잔치, 초등학교 입학 무렵처럼 촬영 시기를 남기는 것이다. 셋째는 가족여행, 환갑, 졸업식처럼 장소와 당시 상황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넷째는 앨범이나 사진 봉투에 정리된 순서와 분류를 가능한 한 유지하는 것이고, 다섯째는 디지털화 뒤에도 원본 사진을 보관하는 것이다.
스마트메모리즈는 실제 작업 사례도 소개했다. 최근에는 70대 고객이 수십 년간 보관한 사진앨범과 수천 장 규모의 가족사진을 한꺼번에 맡긴 사례가 있었고, 가족·연도·행사별로 나눠 지퍼백에 담거나 번호와 메모를 붙여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회사는 고객이 미리 구분한 기준이 있으면 이를 유지해 디지털 폴더로 저장하고 있다. 또 원본 스캔본과 기본 보정본을 함께 제공하며, 40여 년 전 교실 사진 사례에서는 AI 기반 후처리로 색감과 시인성을 개선한 바 있다고 밝혔다.
조경인 케이브이에스컴퍼니 대표는 “사진의 색이나 선명도는 기술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지만 사진 속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가족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복원하기 어렵다”며 “사진은 스캔할 수 있어도 가족의 기억까지 스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일수록 원본과 보정 결과물을 구분해 남기고, 사진의 맥락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