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은행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관계형 금융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카카오뱅크와 협력한 프로젝트 다시, 봄의 운영 기록과 KAIST 연구팀의 공동연구 초기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 점수와 소득 중심의 판단으로 인해 신청자의 구체적인 상황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연대은행은 신청자의 위기 원인과 향후 계획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관계형 금융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온정주의를 넘어 기존 신용평가 모델이 포착하지 못하는 실질적인 정보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할 대안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김세권 미래사업부장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접수된 1,432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빚의 주된 원인은 가족 부양이나 생계비 누적 등 구조적 요인이 컸으며 본인 행동 요인은 8.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가온 KAIST 박사과정은 AI를 활용한 면접 분석 결과, 승인자와 미승인자의 차이는 절박함의 크기가 아닌 사실과 계획의 구체성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석 도구가 심사 과정을 개선하는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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