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 주요 명소를 순회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2026 광산알리요투어’가 최근 ‘역사마을 1번지’로 불리는 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흩어진 관광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엮어 시민들에게 지역의 숨은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투어 참가자들은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홍범도공원과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고려인 선조들의 강제이주 역사와 독립운동 기록을 살피고, 중앙아시아 전통 모자인 ‘칼팍’을 직접 제작해보는 등 단순 관람을 넘어선 체험 중심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역의 역사적 자원을 주민 주도의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은 고무적이다. 이러한 시도는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은 물론, 오늘날 고려인 동포들이 일궈온 삶과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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