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둘러싼 소비자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7%가 제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의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성인 남녀 9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찬성 의견은 34.2%에 그쳤다.
제도에 반대하는 이들은 주된 이유로 “장보기 불편”과 “소상공인 보호 효과 부족”을 꼽았다. 실제로 의무휴업일에 대형마트 대신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제도적 장치가 오히려 온라인 유통으로의 수요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목상권 보호라는 당초 취지가 변화된 소비 환경 속에서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셈이다.
향후 제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48.5%로 가장 높았다. 이는 현행 주말 휴업 유지(23.2%)를 지지하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소비자들의 제도 개선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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