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탈」이 2026년 9월 15일 나왔다. 지은이는 박서영 지음이다. 펴낸 곳은 주니어RHK(주니어랜덤)이다.
분야는 어린이, 정가는 21,000원, ISBN은 9788925568270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김하나×이수연 작가가 강력 추천한 《몹시 큰 초대장》 박서영 작가 신작✦ 이번에는 ‘급똥 신호’ 하나로 뒤집힌 세포들의 좌충우돌 의인화 세계! 꽉 막힌 도로 위에서 갑자기 찾아온 급.똥.위.기. 뱃속 상황실을 뒤흔든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무책임한 브레인의 폭주×일꾼 세포들의 고군분투 몸속에서 펼쳐지는 속 시원한 블랙 코미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난감한 순간, ‘급똥 위기’. 《배탈》은 이 지극히 사소하고 본능적인 사건에서 출발해 몸속 세계를 의인화한 그래픽노블이다. 책임자인 ‘브레인’과 쉴 새 없이 일하는 ‘일꾼 세포들’, 장속을 가득 채운 내용물까지 각자의 역할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하며, 이들이 살아가는 뱃속은 하나의 사회처럼 움직인다. 이 작품은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과 뱃속 상황을 나란히 보여 주며, 주인공에게 벌어진 사건을 몸 안팎의 두 세계에서 동시에 펼쳐 낸다. 때로는 하나의 상황을 여러 프레임으로 나누어 점차 클로즈업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풀컷으로 긴장감과 위기감을 극대화한다. 대사보다는 캐릭터들의 표정과 움직임으로 작은 책 안에 벌어지는 거대한 소동을 더욱 생생하고 코믹하게 만든다. 하지만 급똥 위기는 단순히 웃기기만 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책임을 떠넘기는 브레인과 묵묵히 사태를 수습하는 일꾼 세포들의 모습, 일이 터진 뒤에야 부랴부랴 꾸려지는 대책 본부까지. 뱃속 상황실에서 벌어지는 황당하고 ‘웃픈’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웃음 뒤에 묘한 씁쓸함과 여운까지 남기는 블랙 코미디다. 전작 《몹시 큰 초대장》에서 외롭고 소외된 존재에게 다정한 마음을 건넸던 박서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유쾌한 웃음을 선보인다. 따뜻한 위로에서 날카로운 풍자로, 일상의 평범한 순간에서 발칙한 상상으로. 익숙한 하루에서 이야기를 발견해 자신만의 세계로 만들어 온 작가의 시선이 이번에는 그래픽노블이라는 형식과 만나 더욱 자유롭게 펼쳐진다. • 내 뱃속에 상황실이 있다면? ‘브레인’과 ‘일꾼 세포들’이 펼치는 몸속 대소동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 컨트롤 타워나 <유미의 세포들>의 세포 마을처럼, 《배탈》 역시 몸속을 하나의 세계로 그려 낸다. 하지만 《배탈》이 펼쳐 보이는 세계의 중심에는 ‘급똥 위기’라는 지극히 사소하고 본능적인 사건이 있다. 책임자인 ‘브레인’과 쉴 새 없이 일하는 ‘일꾼 세포들’을 비롯해 장속을 가득 채운 내용물까지 저마다 역할과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한다. 주인공에게 급똥 신호가 찾아오는 순간 뱃속 상황실에는 긴급 경보가 울리고, 수많은 일꾼 세포들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특히 장의 움직임을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의 행동으로 풀어낸 장면에서는 이 작품의 기발한 상상력이 한껏 빛난다. 주인공이 아픈 배를 움켜쥐는 순간, 장에서는 딸깍 조명이 켜지고 파티가 벌어진다. 장속 내용물들은 달싹달싹 몸을 움직이고, 신나게 춤을 추고, 사방으로 팡팡 튀며 장을 자극한다. 평범한 신체 현상을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장면으로 바꾸어 놓는 발상이 이 작품에 엉뚱하고 유쾌한 재미를 더한다. • 작은 책 속에서 벌어지는 초대형 사건 막힌 도로와 꽉 찬 뱃속, 닮은 두 공간을 겹쳐 놓는 연출 《배탈》은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책이지만, 그 안에는 초대형 사건이 담겨 있다. 고속도로와 뱃속, 두 개의 세계를 오가며 동시에 벌어지는 사건이 흥미로운 화면 구성과 함께 전개된다. 차들로 꽉 막힌 도로와 내용물로 가득 찬 장을 나란히 보여 주며 두 공간의 상황을 교차해 보여 주는 연출이 돋보인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도로와 장의 형태가 서로 닮아 있고, 도로 위 자동차와 장속 내용물이 모두 꼼짝 못 하는 상황이 포개지면서 현실의 교통 체증과 몸속의 답답한 상황이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주인공과 일꾼 세포의 얼굴을 나란히 보여 주며 몸 안팎에서 동시에 몰려오는 위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 판면을 영리하게 활용한 연출도 돋보인다. 하나의 상황을 여러 프레임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클로즈업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강조하기도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풀컷으로 가득 채워 긴장감을 높인다. 대구를 이루는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표정이나 행동으로 변주를 주어 고조되는 위기감을 점층적으로 표현한다. • 보는 재미, 읽어 내는 즐거움 색과 형태, 캐릭터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그림의 힘 《배탈》은 176쪽에 달하는 긴 이야기지만 대사는 거의 없다. 캐릭터의 표정과 행동, 장면의 흐름만으로 상황과 감정을 전달하며, 텍스트보다 그림이 앞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색과 형태는 캐릭터와 상황을 한눈에 보여 주는 중요한 시각적 장치다. 제한된 팔레트 안에서 노랑, 빨강, 파랑, 초록 등의 선명한 색과 질감이 느껴지는 굵은 먹선을 사용해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콧수염 달린 회색 먼지 같은 몸에 커다란 검은 모자를 쓴 브레인은 늘 의자에 앉아 명령을 내리고, 둥글고 노란 몸통에 흰 띠를 두른 일꾼 세포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색과 생김새, 자세만으로도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이 한눈에 드러난다. 여기에 열정적으로 앞장서는 한 세포에게 주인공과 같은 주근깨를 그려 넣는 등 장면 곳곳에 숨겨 둔 작은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도 더한다. 색은 캐릭터를 구분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의견이 나뉘는 순간에는 일꾼 세포들의 모자 색을 서로 달리하고, 주인공의 옷 색으로 사건 전후의 상태를 보여 주는 등 색 자체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 뱃속에서 벌어진 대참사, 어쩐지 낯설지 않다! 무책임과 탁상행정을 유쾌하게 비튼 ‘블랙 코미디’ 이 작품은 뱃속 상황실을 하나의 사회처럼 그려 내면서, 익숙한 재난 대응의 풍경을 기막히게 비틀어 놓는다.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책임자의 의무지만, ‘브레인’은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 위기가 찾아오자 일꾼 세포들에게 사태 수습을 떠넘기고, 간신히 고비를 넘긴 뒤에도 제대로 된 대책은 세우지 않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꾼 세포들이 필사적으로 말리는데도 브레인은 바나나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주인공에게 태연하게 “먹도록!” 명령한다. 결국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주인공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대참사를 맞는다. 이후 뱃속에는 긴급 상황실, 재난 대책 본부, 트라우마 단속반 등이 줄줄이 꾸려진다. 관계자들은 묵념과 함께 철저한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적절한 치료 실시, 책임자 처벌을 약속한다.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모습은 재난에 대처하는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웃으며 따라가던 뱃속 소동이 어느 순간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과 겹쳐 보이는 것. 《배탈》은 바로 그 낯익은 풍경에서 묘한 씁쓸함을 끌어낸다. • 《몹시 큰 초대장》에서 《배탈》까지, 익숙한 일상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박서영 작가의 작품 세계 전작 《몹시 큰 초대장》에서 외롭고 소외된 존재에게 다정한 응원을 건넸던 박서영 작가가 이번에는 아주 유쾌한 ‘날 것’의 이야기를 들고 왔다! 따뜻한 위로에서 날카로운 풍자로, 일상의 평범한 순간에서 발칙한 상상으로. 작품의 소재와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지만, 주변의 소소한 것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확장한다는 점은 여전하다. 다정함과 유머, 일상과 비일상을 오가면서도 자신만의 시선을 잃지 않는 박서영 작가. 《배탈》은 장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림책과 그래픽노블 등 이야기에 맞는 방식과 온도를 자유롭게 선보여 온 작가의 현재를 보여 준다.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박서영 (지은이) 서울에서 태어나 그림책과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조상님들이 남긴 ‘웃음으로 눈물 닦기’의 태도를 몸소 실천하며 살아간다. 쓰고 그린 책으로 《몹시 큰 초대장》, 《스마트맨》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레몬은 시다》, 《까치 호랑이는 설날이 제일 싫어!》가 있다. 인스타그램 @sam_doodler SNS : https://www.instagram.com/sam_doo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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