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 내 토왕골에서 암벽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던 등반객 8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해당 지역은 출입이 금지된 구역으로, 이들은 하산하던 중 비가 내리면서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 이동이 어려워지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국립공원 특수구조대와 119구조대는 총 17명을 투입해 약 1시간 30분 만에 8명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일부 등반객은 저체온증 증상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최승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설악산은 계곡이 깊고 급경사가 많아 호우 시 계곡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고립되기 쉽다”며 “계획된 산행이라도 비가 내릴 경우 즉시 포기하고 안전한 곳으로 하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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