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세계적 수준의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 싱크탱크인 ‘K-LOFA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외교, 국제기구, 행정학계, 산업계 등 각 분야 권위자 10인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오준 전 UN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가 선출됐다.
자문단은 공제회의 국제화 전략을 ‘배움과 나눔’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설정했다. 배움의 측면에서는 OECD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통해 기후변화와 초고령사회 등 선진국형 지방재정 위기 해법을 학습할 것을 제언했다. 나눔의 측면에서는 공제회의 독창적인 재정 분담 모델과 옥외광고 수익 환원 사례 등을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국제 표준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공제회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공공재정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지방재정 위기 대응 경험과 개도국 지원 역량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공제회의 성공적인 정책 수단이 세계 공공재정 분야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전문가들의 고견을 나침반 삼아 해외 선진 제도를 수용하고 우리 모델을 세계화하는 글로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제회는 이번 자문위원회를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하고, 오는 12월 지방재정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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