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베 다쿠가 집필하고 구수영이 번역한 신작 소설 『오마리가 살인사건』이 2026년 9월 10일 더블샷 출판사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서양 고전 미스터리의 핵심인 '고립된 저택에서의 연쇄 살인'이라는 설정을 메이지부터 쇼와 시대에 이르는 오사카 센바 상가의 역사적 배경 위에 정교하게 이식한 본격 추리 소설입니다.
오사카 상가에서 펼쳐지는 고전 추리극
소설의 주 무대인 '오마리 백약관'은 엄격한 신분제와 가문 내 통제가 이루어지는 대저택으로, 외부와 단절된 밀실과 같은 공간입니다. 작가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연쇄 살인 사건을 통해 고전 미스터리가 가진 긴장감을 복원합니다. 특히 『카나리아 살인사건』이나 『오리엔트 특급 살인』 등 황금기 명작들의 모티프를 사건 곳곳에 배치하여 장르적 재미를 더했습니다.
시대의 비극과 얽힌 사건의 전개
작품은 단순히 범인을 찾는 퍼즐 풀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쟁이라는 시대적 폭력이 개인과 가문의 운명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서사 속에 녹여냈습니다. 소집 영장으로 인해 미래를 잃어버린 청춘들의 모습과 명문가의 몰락 과정은 사건의 비극성을 심화하며, 마지막 장에서 드러나는 진실을 통해 독자에게 묵직한 문학적 여운을 전달합니다.
목차로 보는 사건의 흐름
소설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6장까지 이어지는 구성을 취합니다. 1장에서는 메이지 39년부터 쇼와 18년까지의 배경을 다루며, 2장과 3장에서는 쇼와 16년부터 20년 사이 오사카항과 오마리가 안채 등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추적합니다. 4장과 5장에서는 본격적인 탐정의 등장과 순경의 출동, 그리고 연쇄 살인의 실체가 드러나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합니다. 마지막 6장과 에필로그는 전쟁 직후 폐허가 된 공간에서 사건을 정리하며 마무리됩니다.
지은이 아시베 다쿠의 이력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아시베 다쿠는 도시샤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0년 『살인 희극의 13인』으로 제1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받으며 데뷔한 이후, 고전 미스터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집필해 왔습니다. 2022년에는 본작 『오마리가 살인사건』으로 일본 추리작가협회상과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옮긴이 구수영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다수의 미스터리 소설을 국내에 번역해 왔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아시베 다쿠 |
| 옮긴이 | 구수영 |
| 출판사 | 더블샷 |
| 출간일 | 2026년 9월 10일 |
| 분야 | 소설/시/희곡 |
| 정가 | 19,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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