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편집자의 책읽기…30년 경력 편집자가 들려주는 책과 사회, 미스터리 이야기

  • 입력 2026.09.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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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 제공

2026년 9월 10일, 글항아리에서 김영준의 에세이 『편집자의 책읽기』를 출간했습니다. 저자는 김영사, 을유문화사, 열린책들 등 주요 출판사에서 30년간 편집자로 근무하며 해외문학 전집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베테랑입니다. 이 책은 편집자로서 원고를 다듬고 홍보하며 글과 가까워진 저자가 책이라는 문화 형식과 그 이면의 사회적 현상을 관찰한 기록입니다.

책과 사회를 바라보는 편집자의 시선

저자는 책의 형식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몸소 기억하며, 최근 인문학 도서에서 역자 후기가 사라지거나 색인이 생략되는 현상을 인문학 붕괴의 조짐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색인을 ‘신비로운 성분 분석표’라고 정의하며, 이를 생략하는 것은 출판사의 성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중고책 시장의 가격 메커니즘을 분석하며 인문학 책의 절판 속도와 독서 대중의 관계를 고찰하는 등, 현장을 지켜온 편집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합니다.

에세이와 미스터리 장르의 본질 탐구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에세이라는 형식의 본질을 다루며 몽테뉴부터 현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에세이의 성격을 분석합니다. 2부와 3부에서는 책의 물리적 형태와 출판계의 동향을, 4부에서는 일상 속의 단상들을 담았습니다. 마지막 5부에서는 저자가 『미스테리아』 등에 기고했던 추리소설 서평을 바탕으로 미스터리 장르의 역사와 구조적 특징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지은이 김영준의 이력

저자 김영준은 서울에서 태어나 열린책들 편집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존 르카레, E. M. 포스터, 줄리언 반스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푸시킨·프로이트·도스토옙스키 전집 출간에 관여했습니다. 퇴직 후에는 도서관 야간 사서와 글쓰기 강사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작가, 업계인, 철학자, 스파이』가 있고 체스터 브라운의 『너 좋아한 적 없어』를 번역했습니다.

구분내용
지은이김영준
출판사글항아리
출간일2026년 9월 10일
분야인문학
정가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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