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통도사 불교 유물 대거 공개…1792년 신중도 등 상설전시 개편

  • 입력 2026.09.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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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제공

양산시립박물관은 하반기 상설전시실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불교문화유산을 공개한다고 9월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통도사성보박물관의 시설 정비 및 휴관 기간을 활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우수한 불교 미술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전시 유물과 학술적 가치

이번 개편의 핵심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인 ‘통도사 건륭 57년명 신중도(1792년)’와 그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이다. 1792년 천성산 금봉암에 봉안되었던 이 신중도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 통도사 불화 제작을 주도한 수화승 자운당 지연의 작품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함께 전시되는 복장유물에는 불사에 참여한 화승과 승려들의 명단인 연화질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 불교 의식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항목내용
전시 유물통도사 건륭 57년명 신중도, 복장유물, 목조소통, 목조비룡문촛대, 목조 전패 3점
협력 기관양산시립박물관, 통도사성보박물관
전시 목적지역 내 불교문화유산 공유 및 역사 알리기

조선 후기 불교 의식과 왕실의 관계

불교 의식구와 왕실 관련 유물도 다채롭게 추가됐다. 불교 의식 후 발원문을 담는 ‘목조소통’과 비룡 문양이 조각된 ‘목조비룡문촛대’를 통해 당시 불전 의식의 화려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던 ‘통도사 목조 전패 3점(주상전하수만세·왕비전하수제년·세자저하수천추 전패)’은 조선시대 사찰과 왕실의 관계를 보여주는 유물이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하반기 개편은 보기 어려웠던 통도사성보박물관의 수준 높은 명품 문화유산들을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시민들이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귀중한 유물을 대여해준 통도사 주지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지역의 우수한 불교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양산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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