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역풍 확산…KTX 사고 CCTV 논란에 '사탄' 표현·학폭 의혹까지

  • 입력 2026.08.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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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가 이른바 '공익 저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 의혹까지 제기됐다. 박위의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이 직접 반박에 나서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박위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지난 14일 강연을 위해 KTX를 이용한 뒤 하차하는 과정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일각에서는 당시 도움을 주던 사회복무요원이 사과했음에도 박위가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고 강한 어조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해당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사고 직후 박위가 SNS에 올렸던 게시물도 재조명됐다. 2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박위의 KTX 낙상 사고 이후 SNS 게시물을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사고 발생 약 4시간 뒤 박위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셀카를 게재했으며, 해당 사진에는 'WE vs SATA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개인적으로는 문구가 섬뜩하다"며 "사고 발생 이후 시점에서 '사탄'은 과연 누구를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회복무요원인지, 코레일 직원인지, 아니면 아무런 의미 없이 사탄이라는 표현을 쓴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신을 박위의 학창 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들이 학교폭력 및 소년원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이들은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증거나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 반대로 박위의 용산고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한 누리꾼은 "박위가 전신마비 사고를 당했을 당시 병문안도 갔던 동창"이라며 "박위는 학폭이나 괴롭힘과는 전혀 거리가 먼 친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용산고 동창 40명가량이 병문안을 갔다"며 "긍정적이고 선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친구는 맞다"고 옹호했다.

앞서 박위는 CCTV 영상을 삭제한 뒤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 이후에도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박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1만 명에서 96만 명대로 감소했으며, 서울대 홍보대사직에서도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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