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는 순성면 성북1리 주민들이 마을 진입로와 안길이 좁아 위험했던 보행 환경을 스스로 개선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주민들은 잣디천 일원에 길이 1.2km, 폭 2.5m 규모의 보행로 '아미샘꽃길'을 직접 조성했다.
산간마을, 주민들이 뜻 모아 산책로로
성북1리는 아미산, 잣산, 구절산, 태봉산 등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마을이다. 마을 진입 도로와 안길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고 보행자가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마을의 자연환경을 살린 산책로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모사업으로 3천만원 확보, 6월부터 조성
마을은 당진시 공모사업인 '희망마을 만들기 선행 사업'에 '벚꽃길 이어 붙이기, 생태하천 조성' 사업으로 선정돼 3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보행로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굴삭기부터 용접까지, 주민 기술로 완성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자신의 장비와 기술, 경험을 마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보유한 주민과 벌초·예초 등 전문 작업이 가능한 주민들이 공사에 참여했고, 평탄작업과 야자매트 설치 등 보조작업에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탰다. 애초 설치 예정이던 벤치도 주민들이 철재를 구매해 직접 용접해 제작했다.
김성기 주민이 현장 작업을 지휘하고 마을 이장이 행정 절차를 맡는 등 역할을 나눠 1.2km 보행로 조성을 함께 완성했다.
새로 조성된 보행로는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 공간이자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당진천 발원지 주변의 잣디천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향후 마을 방문객 유입과 정주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당진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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