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이 유교문화권과 초평호권, 백곡호권을 3대 축으로 삼아 흩어져 있던 관광지를 하나의 벨트로 묶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별 명소를 잠깐 들렀다 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곳을 이어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문학·역사 콘텐츠부터
문백면 일원에는 총사업비 162억원을 들인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이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조선 중기 문인 송강 정철의 문학 세계를 다룬 공간으로, 송강문학관을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에 그치지 않고 머물며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키워가고 있다.
초평면에서는 총사업비 123억원 규모의 초평책마을 조성사업이 올해 하반기 완공과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조선 후기 대표 사설도서관인 완위각을 복원하고, 지상 2층 규모의 누각 쌍오정도 함께 세운다. 책과 역사, 문화를 결합해 주민과 방문객이 지식을 나누는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초평호에서 백곡호, 구암저수지까지
초평호권은 2024년 개통한 총길이 309m의 국내 최장 무주탑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309와 진천 농다리를 중심으로 이미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군은 농다리와 초평호 일원의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백곡호에는 총연장 13.6㎞ 규모의 국가생태탐방로와 백곡호를 가로지르는 350m 길이의 소망의 다리를 조성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걷기와 휴식, 생태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니스 관광 기반을 갖춰 새로운 체류형 생태관광 명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구암저수지에서도 수변 인프라 확충이 이어진다. 구암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은 수변 데크 370m와 원형 전망대를 설치하는 1차 사업을 마치고 개통했으며, 앞으로 약 830m의 기존 산책로를 정비하고 휴게시설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쓰는 휴식·치유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진천군이 밝혔다.
| 항목 | 내용 |
|---|---|
| 송강문화창조마을 | 문백면 일원, 총사업비 162억원, 2025년 11월 개관 |
| 초평책마을 | 총사업비 123억원, 2026년 하반기 완공·개관 목표 |
| 초평호 미르309 | 길이 309m, 국내 최장 무주탑 출렁다리, 2024년 개통 |
| 백곡호 생태탐방로 | 총연장 13.6㎞, 소망의 다리 350m |
앞으로 계획은
군은 관광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권역별 관광지를 잇는 교통망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이야기를 담은 로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함께 늘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할 중부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강선미 군 문화관광과장은 "진천에는 농다리와 초평호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송강 정철 등 지역만의 역사·문화 자산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며 "권역별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촘촘하게 연결해 찾아오는 관광을 넘어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관광도시 진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진천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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