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충남국악단, 백제 횡적 3점 기증받아…1400년 전 소리 부산 무대서 되살아났다

  • 입력 2026.08.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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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공

부여군충남국악단(단장 이용우 부여군수)이 1400년 전 백제 사비 시기 음악을 현대 무대에서 재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로부터 부여 관북리 유적 출토 대나무 악기를 바탕으로 만든 '백제 횡적(피리)' 3점을 28일 공식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어떤 악기인가

이번에 기증된 횡적은 백제 사비 시기 고유의 음악 문화를 보여주는 고고학적 자료를 토대로 제작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의 정밀한 과학적 분석과 고증을 거쳐 실제 연주가 가능한 대나무 악기로 재현됐다.

공연은 이미 시작됐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공식 기증에 앞서 지난 7월 7일 재현 악기 1점을 먼저 전달받았다. 이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과 부산시립박물관에서 '백제 궁중음악 오악사와 횡적'을 주제로 두 차례 특별 공연을 열었다.

부산 공연에서 백제 횡적 특유의 맑고 깊은 음색이 무대 위에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학술적 복원 성과를 실제 전통 예술 공연으로 이어간 무대였다는 평이 나온다.

부여군수가 밝힌 소감

부여군충남국악단장인 이용우 부여군수는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의 헌신적인 연구 덕분에 흙 속에서 잠자던 1400년 전 백제의 소리를 우리 국악단이 직접 연주하여 국민들께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산 공연에서 확인했듯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백제 횡적의 깊은 선율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부여와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부여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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