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운데이션, 자립준비청년 5명과 에티오피아·마다가스카르 비전트립 진행

  • 입력 2026.08.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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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이 자립준비청년 5명과 함께 에티오피아와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하는 ‘자립준비청년 비전트립’을 다녀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사람과 문화를 접하며 스스로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삶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원을 받던 입장에 있던 청년들이 해외사업 현장에서 봉사활동에 나서며 나눔을 실천하는 주체로 서게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원 대상에서 지원 주체로 역할을 바꿔보는 경험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기 효능감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10박 1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여정에는 전국의 자립준비청년 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출국 전 사전교육으로 현지 일정과 준비사항을 점검한 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와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모론다바·안치라베 등을 순서대로 돌았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파운데이션 현지 지부를 찾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세베타 지역 하루질라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났다. 참가자들은 위생용품 키트를 준비해 전달하고 나무 심기 봉사도 함께했다. 이어 현지 전통 음식과 커피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 국립박물관, 성 트리니티 대성당 등을 둘러보며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문화를 접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안타나나리보의 쓰레기 마을 인근을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의 손발을 씻겨주고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일상을 나누는 활동이 이어졌다.

참여 청년 중 한 명은 “현지 아이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도 있었지만 함께한 사람들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단순히 여행을 하는 것과 달리 현지 사람들과 교류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파운데이션 김주승 대리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지원은 경제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그려볼 수 있는 경험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청년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임을 몸소 체감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파운데이션은 2020년부터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생계비와 교육비, 식비, 생리대 키트 등을 지원해왔다.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로 해외 개발도상국 교육·보건의료 지원과 함께 국내 아동청소년지원, 저소득여성지원, 사회적경제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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