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발달장애 예술가 70인 작품전 「미래 동행 캔버스」 개최

  • 입력 2026.08.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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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2026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함께 그리는 내일, 미래 동행 캔버스」 전시와 연계행사를 연다. 한젬마 감독이 기획을 맡았으며 서울·부산·대전·대구·울산·전남·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예술가 70명의 작품이 전시장을 채운다.

이번 전시는 성별뿐 아니라 장애 등 개인의 조건이 사회·문화 활동 참여를 가로막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시민과 작품으로 만나 소통할 통로를 넓히려는 시도로, 양성평등이라는 의제를 장애 이슈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전시는 약 1,400명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그림엄마’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참여 작가와 가족은 그간 전시·교육·멘토링·정보 교류 등을 통해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 자녀를 양육하며 예술가로 성장을 지켜본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그림엄마 운영위원회 위원들(윤진석·이동민·황성제·양예준 작가 어머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다양한 가능성과 작품세계가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고, 예술이 서로 다른 사람과 마음을 잇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1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 다목적 라운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한젬마 감독이 기획 취지와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변지애 케이아티스츠 아트컨설팅 대표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예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동준 셰프도 장애 자녀와 함께한 경험을 나누며, 이후 참여 작가와 시민이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대화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젬마 감독은 “예술적 재능에는 장애의 경계가 없습니다”라며 “이번 전시가 발달장애 미술인의 재능과 함께 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온 양육자의 노력에도 주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은 때로 어떤 설명보다 더 깊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가 익숙하게 가지고 있던 시선을 바꾸는 힘이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만나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이 시민들이 편견 없이 예술을 바라보고 작가들의 역량과 작품세계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평등주간을 계기로 성별뿐 아니라 장애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차이가 참여와 기회의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서울여성플라자 2층 다목적라운지에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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