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 이하 양평원)이 2026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상영관 <평등을 비추는 스크린, 관계·공감·공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관에서는 양평원이 진행해 온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결과물인 단편영화 12편이 공개된다.
양평원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함께 성평등 관점에서 일상의 다양한 현안을 다루는 단편영화 제작을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14편의 작품을 제작·지원했다. 매년 이어져 온 이 사업은 단편영화라는 대중적 매체를 통해 성평등 담론을 시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올해 상영 프로그램은 ‘관계’, ‘공감’, ‘공존’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구성됐다. [관계] 섹션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놓치기 쉬운 경계와 존중의 문제를 다루고, [공감] 섹션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판단 대신 경청으로, 외면 대신 이해로 마음을 잇는 순간을 그린다. [공존] 섹션에서는 성차별과 관습적 한계에 맞서 연대해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온라인 상영관은 전용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원하는 작품을 골라 대여하면 12시간 동안 볼 수 있다. 관람객이 감상 소감을 나눌 수 있도록 SNS 공유 이벤트와 감상평 작성 이벤트 등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삼화 원장은 “성평등은 일상에서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타인의 삶에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온라인 상영관이 시민들이 영화를 매개로 성평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원은 앞으로도 [필름X젠더] 제작지원작의 보급과 상영 기회를 넓히고 학교·사회 교육, 문화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라는 접근성 높은 매개를 통해 성평등 교육의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가 실제 관람과 참여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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