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 여섯 편을 한 권에 담은 이유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엮은 어린이책 『그리스 로마 신화』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 오디세우스 등 인간이 주인공인 신화 여섯 편을 골라 한 권으로 묶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역사와 문화, 나아가 인류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인문 고전으로 꼽힌다.
그런 만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에 걸쳐 폭넓게 읽혀 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번 책은 그중에서도 신이 아니라 인간이 겪는 시련과 모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천 년을 이어져 온 고전답게 이야기마다 지혜와 교훈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신의 시련을 이겨 낸 인간들의 이야기
책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신이 직접 내리는 시련을 겪기도 하고, 때로는 신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기기도 한다.
반인반수 미노타우로스를 무찌른 테세우스와 메두사의 목을 벤 페르세우스는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괴물과 맞서 싸우며 자신의 용기를 시험당하고 마침내 이를 증명해 낸다.
헤라클레스는 여신 헤라의 미움을 사 위험하고 까다로운 임무 열두 가지를 수행하며 끊임없이 방해를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반면 오디세우스는 아테나 여신의 도움과 보호를 받으며 기막힌 우여곡절을 수없이 겪고도 주어진 시련을 끝까지 헤쳐 나간다.
아테나의 도움으로 맡겨진 임무에는 성공하지만, 지나친 욕심과 자만심으로 결국 신의 노여움을 사고 마는 벨레로폰의 이야기도 함께 실렸다.
이렇게 놀랍고 무서운 괴물과 동물, 신비롭고 막강한 신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목차로 보는 여섯 편의 모험
책은 트로이의 목마, 미노타우로스, 벨레로폰과 페가수스,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제, 페르세우스의 모험, 오디세이아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 더 알아보기 편이 더해져 본문 이야기 여섯 편과 부록으로 마무리된다.
부록에는 본문에 담기지 않은 주요 신화 일곱 편이 짤막하게 소개되고, 신화 속 주요 신들의 그리스식·로마식 이름과 각 신에 대한 정보가 함께 정리되어 있다.
또한 책 속 사건들이 벌어진 지역을 표시한 지도도 함께 실려, 이야기의 무대를 눈으로 확인하며 내용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필수 배경지식을 탄탄하게 갖출 수 있도록 구성한 셈이다.
세 명의 그림 작가가 그려 낸 신화 속 세계
이 책에는 마테오 핀첼리, 린다 카발리니, 시모나 버시 세 명의 그림 작가가 참여했다.
세 작가는 각 이야기에 걸맞은 분위기를 다채롭게 연출하며 여섯 편의 모험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한 페이지도 빠짐없이 풍부하게 담긴 일러스트는 생동감과 박진감 있는 연출로 독자를 신화 속 세계로 끌어들인다.
지은이와 옮긴이는 누구인가
글은 러셀 펀터, 수산나 데이비드슨, 알렉스 프리스, 레슬리 심스, 루이 스토웰 다섯 명이 나누어 썼다.
러셀 펀터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어린이책 작가가 되었으며 『Usborne Phonics Readers 시리즈』 등에 글을 썼다.
수산나 데이비드슨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논픽션을 써 왔으며 『한 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이솝 우화집』, 『어스본 세계 명작: 오만과 편견』, 『깜짝깜짝 세계 명작 팝업북: 아기 돼지 삼 형제』 등을 펴냈다.
알렉스 프리스는 어린이 논픽션 작가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세계사 100가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 『네가 알아야 할 모든 지식』 등을 썼다.
레슬리 심스는 작가이자 편집자로 『세계 명작 동화 영어 사운드북: 아기 돼지 삼 형제』, 『세계 명작 동화 영어 사운드북: 신데렐라』 등을, 루이 스토웰은 『하루에 한 장 상상력 글쓰기 노트』, 『요리조리 열어 보는 우리 몸』,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등을 펴냈다.
그림을 맡은 마테오 핀첼리는 어린이책 삽화가이자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드 작가로 『어스본 세계 명작: 드라큘라』, 『어스본 세계 명작: 제인 에어』 등에 그림을 그렸다.
린다 카발리니는 『The Minotaur』 등에 그림을 그린 어린이책 삽화가이며, 시모나 버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로 『어스본 세계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 『어스본 세계 명작: 전쟁과 평화』 등에 참여했다.
번역은 양혜진이 맡았다.
양혜진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불어불문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한 뒤 지금은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오디세이아』,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엔드 오브 맨』, 『블랙 뷰티』,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때』, 『행복한 고양이로 키우는 법』, 『한 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그림 형제 동화집』 등이 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러셀 펀터 외 지음, 마테오 핀첼리 외 그림, 양혜진 옮김 |
| 출판사 | 비룡소 |
| 출간일 | 2026년 8월 20일 |
| 분야 | 어린이 |
| 정가 | 18,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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