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열질환자 도내 2위 35명…이기애 의원 폭염취약지도 제안

  • 입력 2026.08.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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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제공

아산시에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35명 발생해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지역별 위험 데이터를 세분화한 '아산형 폭염 취약지도' 구축을 아산시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8월 25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아산형 폭염 취약지도는 재해 정도와 대상자 민감도, 재난 대응능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만드는 지도로, 입추가 지난 시점에도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온열질환자 급증 속에서 단순 시설 확충 위주의 기존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제안이라고 밝혔다.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이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자료 기준 8월 17일까지 전국에서 3,44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 중 31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충남 도내에서는 22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아산시는 35명으로 도내 15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았다. 환자 상당수는 논밭과 실외 작업장 등에서 일하다 열탈진·열사병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목내용
전국 온열질환자 (8월 17일 기준)3,445명 (사망 31명)
충남 도내 온열질환자223명
아산시 온열질환자35명 (도내 15개 시군 중 2위)

무엇을 제안했나

이 의원은 무더위쉼터 운영이나 그늘막 설치 등 단순 수량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가장 필요한 장소에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선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지표면 온도와 녹지율, 고령자 및 1인 가구 분포, 농업인 및 야외근로자 현황, 버스승강장·보행로 등을 종합 중첩한 폭염 취약지도 제작을 요청했다. 이를 예산편성 우선순위의 공식 기준으로 삼는 한편, 선장·도고·신창 등 고령 농업인이 많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 방안과 무더위쉼터 접근성·이용 여건에 대한 전수 점검 강화도 대안으로 함께 제시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다섯 가지 방안은 ▲2027년 여름이 오기 전까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마을·생활권 단위까지 세분화한 폭염 취약지도 구축 및 매년 갱신 ▲폭염 취약지도를 예산편성과 시설 배치의 공식 기준으로 활용 ▲무더위쉼터의 접근성·개방 여부·냉방시설 작동 상태 등 전수 점검 및 홍보체계 개선 ▲농촌지역을 위한 별도의 폭염 대응체계 마련 및 현장순찰·안부 확인 강화 ▲온열질환 발생 현황과 쉼터 이용 실적 등 추진 현황의 정기 공개다. 이 의원은 아산시가 2027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해 줄 것을 함께 촉구했다.

아산시가 이번 제안을 수용하면 매년 폭염지도를 고도화해 읍·면·동 단위는 물론 마을과 생활권 단위까지 관리 체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험 지역에 예산을 우선 배치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농촌지역 현장 순찰과 안부 확인까지 이어지면서 시민 안전망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애 의원이 밝힌 입장

이와 관련해 이기애 의원은 "시민이 쓰러진 뒤 대책을 세우는 행정은 실패한 행정이며, 재난 행정은 사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 위의 점 하나는 단순한 좌표가 아니라 누군가의 부모이고 이웃이며,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시민의 생명"이라며 아산시의 적극행정을 당부했다. 끝으로 "폭염을 민원이 아닌 데이터로,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행정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월 제264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서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 설치 지원금을 상향하는 '아산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오는 9월 1일부터 진행되는 아산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집중호우 및 침수지역 재난 대응 대책과 재난 취약계층 대피·보호 대책을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아산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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