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 KTX 낙상사고 CCTV 공개 논란에 영상 삭제·사과

  • 입력 2026.08.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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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버 박위가 KTX 이용 중 발생한 낙상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14일 강연을 위해 KTX를 이용하던 중 발생한 낙상사고 당시 상황이 담겼다. 공개된 CCTV에서 박위는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를 내려오던 중 뒷바퀴가 경사로에 발을 올려 고정하고 있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박위는 이에 대해 "사회복무요원이 일부러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한 건 아니지만,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놓은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났다"며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하셨지만 순간적으로 납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세심하게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보살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박위를 돕던 사회복무요원이 고의 없이 실수를 저질렀고 사고 직후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한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현장 근무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방식에 대한 아쉬움과 CCTV 영상의 입수 경위를 묻는 반응도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22일 박위는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시청하신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내주신 조언을 새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더욱 성숙한 자세로 임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24년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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