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부산시장이 8월 20일 오후 3시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레아 빅토리아 카라다(Leah Victoria T. Carada)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를 접견하고 부산과 필리핀 간 우호 협력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부산시가 밝혔다.
카라다 총영사는 필리핀의 초대 주부산 총영사로 지난 3월 부임해 총영사관 개설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총영사관 임시 사무소는 동구 중앙대로 267(초량동) 신동빌딩 7층에 마련됐다.
아세안 첫 수교국이자 한국전쟁 참전국
전 시장은 이날 접견에서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 한국과 처음으로 수교한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한국전쟁에 파병해 준 고마운 나라"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11년 부산과 필리핀 세부주가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이래 필리핀 정부의 노력으로 부산에 총영사관이 개설된다"며 "이는 2024년 양국 정부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이뤄낸 구체적인 성과로서 부산과 필리핀 간 협력의 거점이 될 것이며, 재부 필리핀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관광객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교민 2400명, 상반기 방문객 4위
현재 부산에는 약 2천4백 명의 필리핀 교민이 거주하며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242만 명으로, 이 가운데 필리핀은 중화권·일본·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전 시장은 "부산은 세부주와 해양과 관광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부산-세부주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 개소를 계기로 양 도시 및 양국 간 협력이 한층 더 확대되고 실질적인 교류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은 7천600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군도 국가로, 해양산업 전반에 걸쳐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해양도시 부산과 스마트 항만 조성, 친환경 해양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관할지역 확대와 향후 계획
카라다 총영사는 "부산에서 초대 총영사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총영사관이 조속히 정식 개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부산을 비롯한 관할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관할 지역은 경상도(부산, 대구, 울산), 전라도(광주), 제주다. 총영사는 이어 "지난 3월부터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 부산시의 많은 행사에 참석했으며, 총영사관 정식 개소 이후 부산-필리핀 지방정부 간의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시장은 "오늘의 만남이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과 부산시가 함께 새로운 협력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출발점이 되어, 앞으로도 공동 번영을 위해 총영사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으며, 2028년 6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차 UN 해양총회에 필리핀 정상급 인사가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출처 : 부산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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