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2026년 7월 강원특별자치도 18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K-브랜드지수’ 조사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검색량과 콘텐츠 소비, 긍정·부정 반응 등 온라인상에 남는 대중의 자발적 데이터를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다. 질문과 응답 방식으로 특정 시점의 여론을 재는 일반 여론조사와 달리 일상적인 디지털 흔적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축적된 온라인 빅데이터 165만 6400건을 분석해 이뤄졌다.
순위는 김중남 강릉시장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병선 속초시장이 2위, 육동한 춘천시장이 3위에 자리했다. 이어 구자열 원주시장(4위), 이상호 태백시장(5위), 신영재 홍천군수(6위), 김동일 철원군수(7위), 이정학 동해시장(8위), 심재국 평창군수(9위), 박상수 삼척시장(10위)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장 부문은 관광·레저, 해양, 접경, 폐광, 농촌 등 시·군별 경제 구조와 생활 여건의 차이가 커 맞춤형 행정 역량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관광객 유입과 정주인구 확대, 산업 전환 등 각지의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단체장의 행정 활동이 온라인상의 관심과 평가로 이어지는 양상이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중남 강릉시장은 관광·문화 기반의 도시 경쟁력과 현안 대응력을 바탕으로 1위에 올랐다”며 “이병선 속초시장과 육동한 춘천시장이 뒤를 이었고 구자열 원주시장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상호 태백시장과 신영재 홍천군수의 약진을 비롯해 철원·동해·평창·삼척 단체장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각 시·군의 여건과 정책 행보가 온라인 평가에 폭넓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지수는 오프라인 지표가 반영되지 않은 온라인 데이터 기반 수치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나 행정 성과에 대한 종합 평가와는 구분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미디어·소셜·긍정·부정·활성화·커뮤니티·AI 인덱스 등 여러 항목을 합산해 산출되며, 2016년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이 같은 빅데이터 평가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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