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위안부 기림의 날 추모음악회…시장 참석은 9년 만에 처음

  • 입력 2026.08.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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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가 8월 14일(금) 수성구 범어대성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위안부 생존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추경호 대구시장,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최봉태 이사장 및 관계자, 지역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아홉 번째 기림의 날, 대구시장 참석은 처음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기림의 날은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억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기념일 제정 이후 대구시장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수 할머니와 나란히 앉은 추경호 시장

추경호 시장의 참석에 이용수 할머니는 크게 반기며 고마움을 표했다. 추 시장도 이용수 할머니와 손을 꼭 잡은 채 나란히 앉아 이날 행사를 끝까지 함께했다.

합창과 해금독주로 채운 무대

행사에서는 '은빛메아리'와 '대구코랄'의 합창, 해금독주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통해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는 같은 아픔 되풀이하지 않도록"

추경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첫 피해 증언 이후 35년이 흘렀다"며 "할머님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우리 사회가 아픈 역사를 마주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되찾기 위해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끌어 냈고, 인권과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일깨우는 이정표가 됐다"며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것은 과거에 머무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시는 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와 평화로 나아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시민과 함께 아픈 역사의 기억과 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대구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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