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창업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창업경진대회가 열렸다.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서울 디캠프 선릉에서 ‘2026 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창업 교육이 단순한 사업 준비를 넘어 문제 해결 능력과 기획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본선 무대에서 교육,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지역사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대상은 AI 교육 콘텐츠를 제안한 연청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AI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용 교구를 개발해 발표했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교육 기회에는 여전히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관련 아이디어가 심사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우수상은 청소년들의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 패치를 제안한 여치들 팀에게 돌아갔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제품 아이디어로 연결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진로 탐색 서비스, NFC 기술 활용 플랫폼, 고령층 병원 이용 지원 서비스,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사업 모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참가팀들은 생활 속 불편함이나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사업 모델을 구성하며 각자의 시각을 제시했다.
최근 청소년 창업 교육은 실제 창업 여부보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과정에 무게를 두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회 역시 아이디어를 현실적인 사업 형태로 구체화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진행됐다.
서현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참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진로 탐색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업동아리 운영, 멘토링, 특강,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